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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LGU+ 이어 KT 제휴…유료방송 시장 포식자 되나

  • 송고 2020.08.03 11:05 | 수정 2020.08.03 11:06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넷플릭스, 2년새 가입자 10배 성장…KT 제휴로 영향력 확대

"하나의 플랫폼서 콘텐츠 제공 위해 M&A 유인 커져"


ⓒKT

ⓒKT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IPTV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두고 한국 유료방송시장이 넷플릭스 천하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선 콘텐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넷플릭스와의 제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란 반응도 보인다.


KT는 3일부터 올레 tv에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레 tv 고객은 월 9500원, 1만2000원, 1만4500원 중 원하는 요금제를 선택해 추가로 결제하면 넷플릭스에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감상할 수 있다.


요금제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하다. TV뿐 아니라 휴대폰, 패드, PC 등 다양한 단말을 통해 이어볼 수 있다. KT 통신료에 넷플릭스 구독료를 함께 청구해 결제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2018년 11월 LG유플러스와 단독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바 있다. 당시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독점 계약이 종료돼 다른 제휴 사업자로 KT가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이번 제휴로 넷플릭스는 800만명 이상의 KT 가입자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KT는 콘텐츠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의 국내 유료방송 시장 잠식이 가속화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 분석 결과 한국인이 지난 3월 넷플릭스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362억원으로 전년 동월(167억원) 대비 116.8% 증가했다. 유료사용자는 272만명에 달한다. 2018년 3월 결제금액 34억원, 결제자 26만명에서 각각 10배가량 늘었다.


ⓒ

이제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와도 손을 잡은 만큼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통신사들을 비롯해 방송업계는 넷플릭스와의 제휴를 탐탁지 않게 봤다. LG유플러스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을 때도 "우리나라 미디어산업 전반을 파괴하는 뇌관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넷플릭스는 플랫폼 수익의 50~60%를 배분받는 국내 콘텐츠 사업자와 달리 LG유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수익의 대부분인 85%에서 90%까지의 배분 조건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KT 측은 "올레 tv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익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상파 3사,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협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통신 3사 중 KT만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지 못한 만큼 강력한 콘텐츠가 필요했다.


KT가 넷플릭스 효과를 보게 될 경우 SK텔레콤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넷플릭스와 망 사용료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제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SK텔레콤은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가 더욱 간절해졌다. 디즈니는 일본 이통사 NTT도코모와 계약을 맺는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통신사와 협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통신 3사도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박정호 사장이 공개적으로 디즈니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상파와 손잡고 내놓은 OTT 웨이브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원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고품질의 OTT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한 경쟁은 점점 심화될 것"이라며 "하나의 플랫폼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M&A를 시도할 유인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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