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사회적 가치' 실현 심혈

  • 송고 2020.08.03 17:06
  • 수정 2020.08.03 17:06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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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공동지원기구 참여·취약층 지원 등

2017년 10월 이래 일자리창출 조직 지속 확대

2022년까지 8개 공기관과 총 50억원 출연 목표

대학생부터 장년층까지 일자리 개발…中小 대출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EBN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예탁결제원 사옥. ⓒEBN

한국예탁결제원(KSD)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예탁결제원이 공개한 'KSD 사회적 가치 관련 추진 실적'에 따르면 예탁원은 일자리 창출, 공동지원기구 참여, 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방점을 두고 관련 업무를 추진중이다.


우선 예탁원은 일자리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해 일자리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 10월 일자리 추진 총괄을 위해 일자리창출 위원회와 좋은 일자리창출 추진 전담반(TF)를 꾸렸다.


2018년 2월에는 일자리창출 선도를 경영목표로 삼고 일자리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일자리창출본부도 설치했다. 3월에는 일자리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 5대 분야 69개 과제를 선정했다. 같은해 8월에는 정부 혁신성장, 창업정책 지원을 위해 혁신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2019년에는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에 집중했다. 3월에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학생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일자리 종합추진계획을 리뉴얼했다.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KSD 오픈캠퍼스를 열고 지역 대학생 35명을 대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특강 및 예탁원 업무 강의 등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같은해 7월에는 창업·중소기업을 위한 상생금융 프로젝트, 박물관 시니어 도슨트 지원 사업, 안전관리 강화 전담반 설치·운영도 진행했다.


시니어 도슨트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만 60세 이상 장년층이 지역 박물관 도슨트로 근무하도록 관련 예산을 지원했다. 그 결과 한국신발관,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부산현대미술관, 정관박물관, 성당박물관, 민주항쟁기념관 등 총 6개 박물관에서 16명의 시니어가 근무를 했다.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의 시니어를 채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3월 81개 과제가 담긴 일자리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5월 일자리창출추진단을 사회적가치추진단 부서로 확대 편성했다.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강화를 위한 결정이다.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외부 컨설팅을 통한 로드맵 구체화에도 나섰다. 컨설팅은 △현재 수준 진단 △선도기관 벤치마킹 △사회적 가치 비전 및 전략 체계 수립 △실행과제 △전담 조직 등으로 구성됐다.


기관 간 연계에도 에너지를 쏟는다. 예탁원은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50억원 출연을 목표로 부산 소재 8개 공공기관과 함께 부산 사회적 경제 지원 기금(BEF)을 조성했다. 기금에는 예탁원,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모인 기금은 총 28억3000만원이다. 이중 예탁원은 △2018년 1억원 △2019년 1억3000만원 △2020년 1억3000만원 등 총 3억6000만원을 기부했다.


모인 기금은 사회적기업연구원에 운용을 위탁해 △금융지원 △경영커설팅 △크라우드펀딩 △사회적 가치 포럼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지원 △BEF 인재 육성 등에 사용됐다.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도 나눴다. 예탁원은 기업은행과 손잡고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총 200억원의 대출풀을 조성해 창업·중소기업 저리대출을 위해서다.


이외 예탁원은 신입직원 채용(2018년 45명→2019년 50명) 확대, 체험형 청년인턴 운영(2019년 상반기 24명 채용) 등을 통한 직접 고용을 진행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정부 주도 정책펀드 지원(105억원), 일자리으뜸기업·사회적기업 지원(수수료 전면 감면) 등을 통한 고용 간접 지원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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