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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해양플랜트 시장 꿈틀…발주 기대감 솔솔

  • 송고 2020.08.04 08:59 | 수정 2020.08.04 09:00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오펙+ 감산 및 수요 회복 등 올해 저점 대비 30달러↑

실제 발주 확대까진 상승폭 부족, 코로나 악재도 발목

지난 2017년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 아르고스.ⓒ삼성중공업

지난 2017년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 아르고스.ⓒ삼성중공업

국제유가가 상승세에 접어들며 오랜 기간 침체기를 겪고 있는 고부가 해양설비(해양플랜트) 발주 기대도 조심스레 나온다.


다만 유가 상승폭이 발주가 이뤄질 수준은 아니라는 점과 코로나19 악재에 따른 시황 부진 및 발주심리 위축 등은 악재로 남아있다.


조선업계는 해양플랜트 수주에 목매기보다는 대량 발주가 전망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74달러 오른 41.0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85달러 상승한 44.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상승세를 지키고 있다.


올해 초 60달러 선에서 시작했던 국제유가는 산유국들 간 증산경쟁 및 수요부진 등이 겹치며 급속도로 하락했다. 지난 4월에는 10달러 선까지 가격이 떨어지며 마이너스 유가 우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연합체인 OPEC+가 석유생산을 줄이고 각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경기부흥에 나서며 수요가 회복돼 최악의 시기를 벗어났다.


시장이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자 유가와 연관성이 깊은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목소리도 들려온다.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조선업계는 간간이 나오던 해양플랜트 수주를 따내며 실적 회복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국내조선사들의 수주는 전무하다.


다만 해양플랜트 발주를 기대하기엔 아직 성급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보통 해양플랜트가 원가를 보존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선 유가가 평균 60달러 이상은 돼야 한다. 최근에는 친환경 연료가 각광받으며 60달러 수준을 대폭 상회하는 유가가 보장돼야 발주가 가능하다.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정유사들이 부진에 빠져있는 점도 문제다. 해양플랜트 발주를 위해선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 만큼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다.


작년부터 발주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글로벌 석유기업 쉘의 나이지리아 봉가사우스웨스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는 입찰 유효기간이 연말로 연장됐다.


프랑스 오일회사 토탈의 미국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 프로젝트와 노르웨이 국영석유사 에퀴노르의 캐나다 FPSO 프로젝트 입찰도 유보되는 등 해양플랜트 발주는 요원한 상황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유가는 워낙 대내외 영향을 많이 받아 단기간 등락만을 가지고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해양플랜트 발주 향방을 논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다만 코로나 악재로 업체들이 투자를 머뭇거리고 있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LNG선 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흐름에 맞춘 전략으로 수주고를 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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