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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코리아 노동조합 설립

  • 송고 2020.08.04 11:02 | 수정 2020.08.04 11:03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노조 결성으로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기대"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4일 코스트코 코리아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마트노조 코스트코 지회는 지난 2일 오전 10시 마트노조 교육장에서 조합설립총회를 열고 지회장으로 박건희 코스트코 양평점 MD를 선출했다.


코스트코는 1983년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한 유료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국내에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은 연간 4조2000억원에 달하며 코스트코 코리아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5500여명이다.


마트노조는 코스트코 노동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는 겉모습과 달리 열악한 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노동조합 설립 직후 이어진 제보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사회적 이슈인 거리두기를 고강도로 유지하면서도 정작 직원들의 휴게공간엔 환기시설은 커녕, 선풍기 한 대도 비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영업시간이 아닐 때는 직원 근무시 냉방을 가동하지 않는다는 복수의 제보가 있었다고 노조는 전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스트코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운영 중이던 직원식당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생색내기 수준의 식대를 지급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등 직원들의 불만 사례도 올라왔다.


박건희 코스트코지회 지회장은 "전반적으로 노동강도가 높은 데 반해 휴게시간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고, 근무환경도 열악하다"며 "연차사용도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쓰지 못하고 업무상 필요한 교육도 무급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트코가 성장한 만큼 이제는 노동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대변할 수 있는 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코스트코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민주적으로 소통하고,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트노조에 따르면 현재 전 지역에서 노조 가입신청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정준모 마트노조 교선실장은 "노동조합이 없었던 사업장이라 그동안 임금 및 노동환경개선을 갈망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억눌려 있었던 것 같다"며 "다양한 직군에서 골고루 가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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