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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무산 위기 아시아나, 향후 시나리오는

  • 송고 2020.08.04 14:53 | 수정 2020.08.04 14:54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매각 최종 무산시 채권단 관리…채권단, 영구채 전환하면 아시아나 최대주주 등극

"안정화되면 새 인수자 찾겠다" 하지만…업황 악화·불확실성으로 새 인수자 등장 난망

9개월을 끌어온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무산 이후 가동될 대책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9개월을 끌어온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무산 이후 가동될 대책에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9개월을 끌어온 아시아나항공 매각전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무산 이후 가동될 대책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각이 좌초되면 일단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나설 것으로 보여 새 인수자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M&A(인수·합병) 거래종료 시한은 오는 11일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8월 12일 이후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내용의 공문을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에 보낸 바 있다.


채권단도 11일까지 인수 주체인 현산이 인수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12일부터 계약 해지 통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전날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산에 11일까지 조치를 요구했고 행동이 없다면 12일부터 계약 해지 통지가 가능하다"며 "진정성에 진전된 행위가 보이지 않으면 무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산으로의 매각이 무산되면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최 부행장은 "아시아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 요건을 충족한다"며 "유동성 지원 및 영구채의 주식 전환 등을 통한 채권단 주도의 경영관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즉, 기안기금 등으로 추가 자금 지원을 하고 영구채를 주식으로 바꿔 지분을 확보해 채권단이 경영관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8000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영구채를 보유하고 있다. 유사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CB) 형태로 8000억원을 모두 주식으로 바꾸면 지분율 36.99%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는 금호산업으로 30.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산은은 시장이 안정되면 아시아나항공 재매각을 추진해 새로운 매수자를 찾겠다고 밝혔다. 최 부행장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가 우선적인 목표"라며 "그 부분이 안정화되고 시장 여건이 허락하면 재매각을 빨리 추진하고 제대로된 인수주체가 나타나서 관리하는 게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사모투자펀드(PEF)는 투자 적격성 여부에 대한 정부의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다른 대기업 그룹도 열어놓고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최종 좌초될 경우 새로운 인수자가 나타날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작년 인수 후보 하마평에 올랐던 SK그룹, 한화그룹 등이 다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관심을 보일 지 주목되고 있다.


앞서 SK그룹은 금융시장에서 아시아나 인수를 검토했다는 얘기가 나온 바 있고 한화그룹은 지난 2017년 신규 항공면허에 도전했던 LCC(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에 투자한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되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에 따른 업황 악화와 불확실성으로 새로운 인수자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 업황의 핵심인 국제선 여객은 코로나19 이후 90% 이상 감소했다. 지난 7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97% 감소해 3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올해 전세계 항공 여객수가 작년 대비 5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계 항공 수요의 회복은 오는 2024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 시황은 내년에도 흑자를 장담할 수 없고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가 바뀌어도 글로벌 경쟁력 제고나 자본확충 등 체질 개선에는 수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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