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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 공개

  • 송고 2020.08.05 08:58 | 수정 2020.08.05 09:07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세포 발현량 리터당 7g·생존기간 21일까지 90% 이상…생산성 대폭 향상

김태한 사장 "글로벌 의약품 공급 수요 충족, 신약 개발 성공률 향상 일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5일 공식 발표했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 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에스초이스는 타사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해 오랜 기간 생존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에스초이스의 세포 발현량은 세포주 개발 직후 기준 리터당 7그램 타이터(titer·배양액 속 항체량 수치화) 이상으로 업계 평균보다 두 배 정도 높다"고 전했다.


또한 에스초이스의 세포 생존율은 유가 배양 (fed-batch) 21일까지 90% 이상으로 업계 평균(14일) 대비 높다. 세포 생존율이 높을수록 대량생산에 투입될 고품질 세포주를 보다 잘 선별함에 따라 생산성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최근 도입한 세포 배양기 ‘비콘(Beacon)’으로 에스초이스를 배양하면 세포주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된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에스초이스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 보다 압도적 속도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의약품 공급 수요를 충족시키고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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