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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로봇에 빠지다

  • 송고 2020.08.05 10:16 | 수정 2020.08.05 10:17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건설현장부터 입주민 서비스까지 로봇 전성시대

리스크↓·효율성↑…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도

GS건설이 큐픽스와 협력해 도입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건설현장에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GS건설

GS건설이 큐픽스와 협력해 도입한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건설현장에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GS건설

건설업계가 건설현장부터 견본주택·아파트 단지까지 곳곳에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의 효율성 개선뿐만 아니라 주거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돼 건설업계의 로봇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4족 보행로봇인 '스팟'을 도입한다.


GS건설은 스팟에 라이다(LIDAR) 장비·360도 카메라·IoT센서 등 다양한 첨단 장비를 설치해 건설현장 각종 데이터를 수집했고 이를 3차원 BIM(건물정보 모델링) 데이터화 통합해 후속 공사인 전기와 설비 공사와 간섭 여부 확인과 안전관리계획 수립에 활용했다.


GS건설은 스팟을 아파트 현장에서 입주 전 하자품질 검토에 활용하는 한편 인프라 교량공사 현장에서도 공정 및 품질 현황 검토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위험구간의 유해가스 감지·열화상 감지 등을 통한 건설현장 안전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GS건설은 건설현장 뿐만 아니라 견본주택에도 로봇을 도입한다. 인공지능 로봇 안내원인 '자이봇'을 통해 분양 단지의 개요 및 위치·입지·평면·청약일정 등 안내 업무와 지정된 구역 패트롤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래미안 단지에 도입되는 로봇이 입주민의 커뮤니티시설 이용 안내 등을 돕고 있다.ⓒ삼성물산

래미안 단지에 도입되는 로봇이 입주민의 커뮤니티시설 이용 안내 등을 돕고 있다.ⓒ삼성물산

입주민을 위한 로봇 서비스도 잇따라 생기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단지에 커뮤니티시설 안내와 예약 등을 도와주는 로봇을 도입한다. 이 로봇은 입주민의 커뮤니티시설 이용을 돕고 가벼운 짐도 나를 수 있다.


한화건설도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공동현관까지 배달된 음식을 자율주행기능을 통해 주문 세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입주민의 보안 및 전염병 예방을 위해 고안됐다.


이외에 현대건설은 현대로보틱스와 △건설 현장 작업용 로봇개발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 등 건설 로보틱스 분야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건설업계가 로봇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는 건설업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강도 규제로 주력 사업인 주택 사업 위축이 불가피 하고 코로나19·저유가 등으로 해외 수주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등 내실 다지기가 중요해졌다.


건설현장에 로봇을 도입하면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해 공기 단축에 기여할 수도 있다.


또 주택시장 위축으로 건설사간 수주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로봇이라는 새롭고 희소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브랜드 경쟁력 제고도 기대된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에서도 디지털 뉴딜 등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어, 건설사들의 로봇 등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드론·로봇 등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두드러지고 있다"며 "업황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제적인 투자는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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