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TH-Beam 공법 건설신기술 지정

  • 송고 2020.08.05 11:29
  • 수정 2020.08.05 11:30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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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튜브로 구조안전성↑·공사기간 및 비용↓

건설신기술 22건 보유…국내 대형건설사 중 최다

포스코건설은 대전 중이온가속기현장의 천장 크레인 주행보에 고성능 TH-Beam을 처음으로 적용했다.ⓒ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대전 중이온가속기현장의 천장 크레인 주행보에 고성능 TH-Beam을 처음으로 적용했다.ⓒ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자사가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튜브를 결합한 H-Beam 공법이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산하의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는 최근 한국 대형구조물에 최적화된 포스코건설의 콘크리트 충전튜브형 상부플랜지를 갖는 H-Beam(TH-Beam) 공법을 건설신기술 제893호로 지정했다.


TH-Beam은 포스코의 강건재로 만든 H-Beam 한쪽 면을 강재튜브로 만들어 여기에 콘크리트를 충전한 것이다.


기존 H-Beam보다 1.3~1.5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대형지붕·고하중 바닥·천장크레인 등에 획기적인 구조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보가 쳐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보강용 경사재와 작은보 설치를 최소화 할 수 있어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신기술을 취득한 기업에게 발주청 시행공사 우선적용·공공공사 입찰 시 PQ점수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22건의 국내 대형건설사 중 가장 많은 신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 중 포스코 철강재를 활용한 건설신기술은 12건에 달한다.


특히 이번 신기술개발은 동부건설·대우조선해양건설·쓰리디엔지니어링·무영씨엠건축사무소 등이 협력해 이룬 성과로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상생사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협력사와 함께 건설신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협력사와 상생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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