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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만큼 나누는 보험·카드사…수해지역에 '밥차'까지

  • 입력 2020.08.05 13:53 | 수정 2020.08.05 13:53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카드사 결제대금 최대 6개월 청구유예, 보험사 대출시 24시간 내 신속 지급

코로나 불구 '언택트'로 사회공헌활동 지속…걸음 기부로 혈액암 환아 지원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의 수위가 높아져 있다.ⓒ데일리안DB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불광천의 수위가 높아져 있다.ⓒ데일리안DB

제2금융권에 속하는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실적을 방어한 가운데 물심양면으로 사회에 기여하며 '상생의 정신'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2금융사들은 장마철 폭우와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가용한 금융지원책을 총동원하고 있다.


◆카드·보험사, 카드대금·보험료 납입 유예하고 '밥차'도 출동


카드사들은 상환 유예, 연체금 감면, 금리 우대 등을 지원한다. 현대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BC카드 등은 청구될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 관할 지역 행정 관청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각사 콜센터 등 대고객채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특히 BC카드는 운영 중인 빨간밥차를 홍수 피해지역으로 파견해 이재민들을 위한 식사도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한다. 피해 발생일(8월 1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 건의 경우 2020년 10월까지 연체료가 면제된다.


신한카드는 피해회원이 카드대금을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회원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역시 분할상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이자·연체료·수수료 등을 감면받는다.


보험업계에서는 가입 보험회사를 통해 재해 관련 보험금 신속 지급, 보험료 납입 유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재해피해확인서 등을 발급받은 경우에는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 보험금을 조기 지원한다. 심각한 호우 피해를 입은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대출원리금 상환 등을 유예한다. 피해 주민 및 기업이 보험계약 대출을 신청한 경우 24시간 이내로 신속하게 대출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로 대면 사회공헌활동 어렵자 '언택트'로 지속


코로나19로 기존 대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이 어려워졌으나 2금융사들은 '언택트(비대면)'로 도움의 손길을 이어나가고 있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은 걸음을 기부하는 플랫폼인 빅워크와 협력해 '푸르덴셜 착한 걷기 프로젝트'로 기부금 1000만원을 조성했다. 500만원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전달했고, 500만원은 가장 많은 걸음 수를 기록한 임직원 및 라이프플래너 상위 10명에게 각각 50만원 상당의 기부증서를 수여해 혈액암 및 혈액질환 환아를 지원하는 기관에 전달한다.


재단은 비혈연 간 조직 적합성 항원(HLA) 일치 확률인 2만분의 1을 차용해 2만km(2000만 걸음) 달성을 목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6월 약 한달간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푸르덴셜생명 임직원과 라이프플래너가 참여해 총 거리 6.8만km를 달성했다. 1걸음을 1m로 환산하면 약 7000만 걸음이 모인 셈이다.


한화손해보험 서울지역본부 봉사단은 전염병 위험은 물론 혹서기 더위 때문에 외부 활동이 어려운 취약한 지역 고령자들을 위해 일회용 마스크, 모기퇴치제, 습기제거제, 쿨토시 등 예방물품과 11가지 종류의 건강식을 키트로 제작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4개소에 전달했다. 하반기에는 어린이 안전교육을 위한 언택트 나눔 활동 콘텐츠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누구나 쉽게 금융활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기부 플랫폼 '아름인 금융프렌드'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발달장애인 등 금융범죄에 취약한 '느린학습자'도 금융 관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도서와 영상을 배포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지속적인 성장의 바탕에는 금융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자리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신한과 ESG전략을 기반으로 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과 금융 포용성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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