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건축용 무기단열재 시장 진출…"외장재 사업 강화"

  • 송고 2020.08.05 14:31
  • 수정 2020.08.05 14:32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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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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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세계적 단열재 제조 업체인 독일의 크나우프 인슐레이션(Knauf Insulation)과 '크나우프 건축용 무기단열재'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현대L&C가 선보이는 제품은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섬유 형태로 생산한 단열재로 외벽용, 천장용, 경량칸막이용 등 3가지 종류다. 건축용 무기단열재는 화재에 취약한 유기단열재와는 달리 불연 재료로 만들어져 안전한 건축 외장재라는 게 현대L&C의 설명이다.


현대L&C는 이번 건축용 무기단열재 출시를 통해 외장재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병원, 호텔, 사무 빌딩 등 중·대형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영업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류기현 현대L&C 토탈인테리어사업부장(상무)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과 B2B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3000억원 규모의 국내 무기 단열재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게 첫 목표"라며 "건축 내장재와 외장재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구축해 '종합 건자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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