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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사업확장 키워드 'AI'

  • 입력 2020.08.05 14:47 | 수정 2020.08.05 14:49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홈트·렌탈·스포츠 등 게임 외 분야 적용 단계 접어들어

Smilegate.AI 홈페이지ⓒ스마일게이트 그룹Smilegate.AI 홈페이지ⓒ스마일게이트 그룹

국내 '3N'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이 인공지능(AI) 부문 연구개발(R&D) 이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게임사들도 AI 연구개발에 착수, 미래 성장동력으로 접목하려 하고 있다. 특히 게임업체들이 주요 사업인 게임 부문 외 다각화를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를 지향하고 있어, AI 영역은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특화된 AI 센터 '스마일게이트.AI(Smilegate.AI)를 설립했다. 스마일게이트는 AI 센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업체들이 음성 및 이미지 인식, 자연어 검색 등에 AI를 활용하는 것과 달리 인간의 감성을 AI 기술로 풀어내거나(Fun AI), 공감, 소통, 적응, 기억 등 인간 자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기술(Human-like AI)을 연구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지난달 '글로벌 IP 명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 IP 경영 협의체'로 경영 체제를 전환한 바 있다. 게임사에 머물지 않고 IP 발굴 및 콘텐츠 다각화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특히 그룹 IP 경영 협의체 의장 겸 비전 제시 최고 책임자(CVO, Chief Visionary Officer)로 선임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가 AI 연구개발의 청사진 작업에 직접 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진 스마일게이트.AI 센터장은 "Smilegate.AI는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하고 행동하며, 상대와 공감할 수 있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종합적 인간화 AI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게임, 영화 등 스마일게이트의 핵심 사업 분야는 물론 다양한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게임업계는 약 10년 전부터 AI 연구개발에 착수해왔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 넥슨은 2017년, 넷마블은 2018년부터 각각 AI 센터를 설립했다. 3N의 경우 AI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게임 개발 및 미래 성장동력 구축에 활용하고 있는 단계다. 각 게임사마다 특화된 게임 부문 개발을 돕거나 게임 외 사업 부문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찍이 AI 연구개발에 착수한 엔씨소프트의 경우 게임·스피치·비전 AI를 연구하는 AI센터와 언어·지식을 연구하는 NLP센터를 운영하며 이미 본격적인 활용 단계에 접어들었다. 프로야구 구단 'NC다이노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AI 야구정보 애플리케이션 '페이지'를 운영하거나 날씨 기사를 작성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인수한 렌탈 사업 '코웨이' 부문에 AI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코웨이형 렌탈모델'에 주목, 실물 구독경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언급하며 '코웨이형 렌탈모델'에 코웨이의 모든 스마트홈 디바이스에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기술 등 자사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것을 시사해왔다.


이제는 3N에 이어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게임사들이 AI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VX, 라이프엠엠오 등 계열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VX의 경우 '스마트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움직임을 분석하고, 전문 트레이너의 자세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코칭하며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찍이 AI 연구개발에 착수한 대형 게임사들은 이제 나타난 성과를 바탕으로 상용화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특수문자가 섞인 욕설을 감지하는 AI의 경우 등도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분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고 있어 게임업계의 AI 개발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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