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창립 이래 최대 적자…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
제주항공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분기 8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제주항공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847억원이라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1분기(-657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190억원 늘었다. 매출액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 급감했다.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은 지난 2005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적자다. 제주항공은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이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분기 82개 국제선 노선 중 단 3개 노선만 운항했다.
제주항공은 3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고 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2분기보다 줄어들지 여부는 현 상황에선 예측하기 어렵다"며 "2분기보다 운항이 늘어 매출이 확대되고 있지만 매출이 증가해도 변동비도 같이 늘기 때문에 손실이 감소할 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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