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제주항공, 2Q 영업손실 847억…창립 이래 최대 적자

  • 송고 2020.08.05 16:39
  • 수정 2020.08.05 16:44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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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창립 이래 최대 적자…코로나로 인한 수요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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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분기 8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제주항공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847억원이라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1분기(-657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190억원 늘었다. 매출액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5% 급감했다.


제주항공의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은 지난 2005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적자다. 제주항공은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급감이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분기 82개 국제선 노선 중 단 3개 노선만 운항했다.


제주항공은 3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고 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2분기보다 줄어들지 여부는 현 상황에선 예측하기 어렵다"며 "2분기보다 운항이 늘어 매출이 확대되고 있지만 매출이 증가해도 변동비도 같이 늘기 때문에 손실이 감소할 지 여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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