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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글로벌 OTT 5개 만들자" vs 미디어업계 "통합해서 키워야"

  • 송고 2020.08.06 11:13 | 수정 2020.08.06 11:14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분산된 OTT 플랫폼으론 글로벌 물량공세 대응 한계

"통합OTT 서비스 등 적극적 제휴 필요"


ⓒ

정부가 2022년까지 넷플릭스에 대항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5개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것이 무색하게 국내 OTT업계에서는 통합론이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을 잠식한 만큼 덩치를 키워 대항해야 한다는 것이다.


6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6월 안드로이드 기준 넷플릭스 월 사용자 수는 약 467만명이다. 같은 기간 국내 OTT 업체인 웨이브(272만명), U+모바일tv(186만명), 티빙(138만명)을 압도한다.


넷플릭스 전체 가입자는 올해 1분기 기준 1억8000만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콘텐츠 제작에 160억 달러를 투자한다.


넷플릭스라는 매력적인 플랫폼과 콘텐츠에 제휴하려는 통신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와 LG유플러스가 맺은 독점 계약이 만료되면서 KT와도 손을 잡았다.


KT는 8월부터 올레 tv를 통해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제휴로 넷플릭스는 800만명 이상의 KT 가입자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KT는 콘텐츠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와도 손을 잡은 만큼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넷플릭스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JTBC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제휴를 맺고 있다. 넷플릭스의 힘이 커지면서 결국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진출에 대응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지난 6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공룡들의 공세에 맞설 최적의 대안은 토종 OTT기업들이 결합하는 것"이라며 국내 OTT 간의 통합을 주장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달 23일 한국OTT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웨이브와 티빙이 합병하면 넷플릭스에 이길 수 있다"며 "웨이브가 국내 OTT 대표주자로 (티빙과) 합병을 원한다"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콘텐츠웨이브 이사도 맡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

티빙은 오는 10월 1일 CJ ENM으로부터 분사한다. 이후 JTBC와 OTT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업계는 두 회사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 및 타 OTT와의 콘텐츠 제휴 등이 성사된다면 웨이브 이상의 영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웨이브가 티빙에 구애 작전을 펼치는 이유이다.


일각에서는 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새로운 합작법인에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특히 넷플릭스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JTBC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제휴를 맺고 있어 합류 가능성이 높다.


KT의 OTT '시즌'을 총괄하는 김훈배 KT 커스터머(Customer)신사업본부장 전무도 최근 기자와 만나 "티빙과의 협력 등 다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CJ ENM과 JTBC, 지상파 콘텐츠를 받고 있는 만큼 그들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두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플랫폼 분산으로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열위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국내 주요 사업자들 간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22일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국내 미디어 시장규모 10조원 △콘텐츠 수출액 134억2000만 달러 △글로벌 플랫폼 기업 최소 5개를 목표로 지원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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