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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화물!"…대한항공, 2Q 영업익 1485억으로 흑전

  • 입력 2020.08.06 16:39 | 수정 2020.08.06 16:39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1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화물 매출액 95% 급증한 1.2조

"하반기에도 화물기단 강점 활용해 수익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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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화물사업 호조에 힘입어 2분기 15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4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5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 1분기 부진을 1분기 만에 극복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16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1조6909억원으로 44% 줄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여객 수요는 줄었지만 화물사업이 실적 효자 노릇을 했다. 화물사업은 여객기 운항이 급감해 벨리(Belly, 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이 어려워졌지만, 철저한 정비 및 점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화물기 가동률을 22% 늘려 공급은 오히려 1.9% 늘었다.


또한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을 기반으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이에 화물 부문 매출액은 94.6%(5960억원) 급증한 1조225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여객사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전 노선의 수요 감소로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전년 동기 대비 92.2% 급감했다. 다만 지난 4월 이후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6월 이후 국제선에서도 소폭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화물 사업의 강점을 활용한 수익 극대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또한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해 추가로 공급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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