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케이블TV 가입자 수성…"LG 시너지 가시화"

  • 송고 2020.08.07 09:02
  • 수정 2020.08.07 09:02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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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701억, 영업이익 95억

당기순이익 58억, 전분기 대비 35.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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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은 유료방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가입자를 수성하며 2분기 선방했다.


LG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01억원으로 5.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7.4%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전분기 흑자 전환한 당기순이익은 2분기 체질 개선을 확인했다"며 "LG유플러스의 인프라와 콘텐츠를 활용해 비용은 줄이면서도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리는 등 경영효율을 높여온 결과다"고 설명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분기와 동일한 415만5000명을 기록했다. 유료방송의 경쟁이 심화되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언택트 영업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해 가입자를 수성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63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3만3000명이 빠졌다. 다만 LTE가입률이 75.7%를 나타내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2000명이 늘어난 75만9000명을 기록하며 2017년 1분기 이후 지속되던 감소세를 꺾고 순증 전환했다. LG시너지를 기반으로 기가인터넷을 전국적으로 확산한 결과라고 LG헬로비전은 밝혔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가시화되면서 효율성 중심의 체질로 개선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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