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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처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해외 진출 시동

  • 송고 2020.08.10 08:45 | 수정 2020.08.10 08:47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지난 7월 코스닥 시장 입성…해외 시장으로 성장동력 모색

내셔널지오그래픽 홍콩 매장ⓒ내	셔널지오그래픽

내셔널지오그래픽 홍콩 매장ⓒ내 셔널지오그래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사업을 운영중인 더네이처홀딩스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데 이어 올해는 북미·유럽 지역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국내에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평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북미, 유럽 제품 공급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캐나다, 유럽 시장으로 진출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연내 미국과 캐나다, 유럽 시장에서 의류 및 가방, 여행용 캐리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연내 호주, 뉴질랜드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 및 일본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15년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로부터 어패럴 라이센스를 획득, 국내 시장 위주로 어패럴 사업을 운영해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의 의류 사업은 더네이처홀딩스를 통해 국내에서만 진행해왔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석이다.


2014년부터 중국 시장에서 캠핑용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의류 사업으로는 지난해부터 홍콩과 대만에 매장을 오픈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알렸다. 업계 기준으로는 다소 늦은 해외 시장 진출이다. 국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의류 시장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센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더네이처홀딩스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전 세계 패션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며 지난 7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당초 2017년 IPO를 계획했지만,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2354억원(어패럴 부문 기준)으로 전년 대비 170% 가량 성장한 데 따른 자신감으로 보여진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8월 홍콩 시장에 직접 진출해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현지 유통사를 통해 대만 시장에 진출,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 시장의 경우 지난해 8월 단독 매장 오픈 1개월 만에 매출액 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북미·유럽 시장 진출은 대만 진출 방식과 같이 유통사와의 제품 공급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숍인숍 매장 등의 형태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직접 진출 방식보다는 더 많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더네이처홀딩스는 지난해 NFL의 의류 라이센스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국내에서는 다양한 라이센스 사업을 진행하고, 동시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해외 진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관계자는 "지난해 2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라이센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점차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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