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영업익 1818억…전년비 118%↑

  • 송고 2020.08.07 16:18
  • 수정 2020.08.07 16:18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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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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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88억원으로 82.5% 증가했다.


회사는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탄탄한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공장 증설 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의 생산 효율이 개선되며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후속제품 개발, 글로벌케미컬사업, 코로나19 치료제 등 미래 성장동력도 함께 발판삼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피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3사분기내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의 경우 영국에서 우선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7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시험승인(CTA)을 받고 환자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이후 글로벌 임상 2, 3상을 거쳐 올 연말까지 임상 중간 결과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에 치료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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