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3000여명, 시설피해 8200여건 발생
일주일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21명이 사망하고 3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기준으로 사망자 21명, 실종자 11명, 부상자 7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 현장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인명피해 사례가 사망 4명·실종 1명 늘었다.
이재민은 하루 사이 500여명이 발생,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1853세대 305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시설피해 사례는 8246건으로 집계됐다.
호우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이 통제된 상태다.
서울 한강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등 전국 도로 51곳이 막혔다. 철도 5개 노선도 전체 또는 일부 운행이 중단됐다. 경전선과 장항선은 전날 폭우로, 태백선·영동선·충북선은 복구 지연으로 운행을 하고 있지 않다.
지리산·속리산·경주 등 18개 국립공원 426개 탐방로와 전북·부산·광주 등의 지하차도 29곳, 서울·경기·전북 등의 둔치주차장 88곳도 출입이 통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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