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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2분기 영업익 108억원…흑자전환

  • 송고 2020.08.11 09:15 | 수정 2020.08.11 09:15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

게임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4억원으로 같은 기간 501.4% 성장했다. 회사측은 지난 분기 전사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이어 2분기에는 관계기업 투자이익을 제외한 자체 게임사업 실적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주요작들의 꾸준한 매출 성과와 함께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투자이익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게임빌은 이달부터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작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이달 중 일본 시장을 비롯해 북미, 대만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게임빌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게임빌프로야구’는 그동안 12개의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누적 6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회사측은 해외매출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았던 만큼 글로벌 출시를 계기로 게임빌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캐주얼 판타지 야구 장르가 강세인 일본 시장을 겨냥해 유명 IP '열혈경파 쿠니오군 시리즈'와 콜라보레이션을 준비하는 등 현지화된 콘텐츠와 사전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11월에는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인기 웹툰 '아르카나 판타지' IP에 기반한 짜임새있는 스토리 라인과 창의적인 덱 조합을 통한 전략의 재미가 특징이다.


오는 11월에는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에 최적화시킨 '프로젝트 카스 고'도 출시한다. 사실적인 레이싱의 재미를 원버튼 방식으로 현실감있게 구현한다. 실제 유명 레이싱 트랙을 정교하게 묘사한 그래픽과 50여종의 레이싱카를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해 실사형 레이싱 모바일게임 장르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빌은 올해 하반기에는 검증된 IP 기반의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시켜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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