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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우리금융, 하반기 주가부양 '주목'

  • 송고 2020.08.11 10:58 | 수정 2020.08.11 10:58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완전민영화 첫발 조건 '적정 주가 1만2300원'…건전성 지표유지에 수익성 회복 기대

비은행 부문 활성화·자사주 매입·해외투자자 유치 등…"주가 회복세 나타날 수 있다"

우리금융의 시그널과 함께 상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양호한 건전성 지표 유지, 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 등 호평이 따르면서 하반기 주가부양 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

우리금융의 시그널과 함께 상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양호한 건전성 지표 유지, 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 등 호평이 따르면서 하반기 주가부양 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또다시 자사주를 대거 매입했다. 연초대비 20% 가량 떨어진 우리금융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강한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다.


우리금융의 시그널과 함께 상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평가도 양호한 건전성 지표 유지, 하반기 수익성 회복 기대 등 호평이 따르면서 하반기 주가부양 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10일 손 회장은 이날 자사주 5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손 회장은 지난 1월부터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해왔다. 올해 들어 매입한 자사주만 2만주에 달한다. 이번이 4차례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이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주식은 총 8만3127주가 됐다.


우리금융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권광석 행장도 우리금융 5000주를 매입했고, 지주 임원과 계열사 사장 41명도 함께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이들이 매입한 자사주 규모는 8만주 규모다. 손 회장이 이날(10일) 매입했다고 밝힌 5000주를 합하면 총 8만5000주(총 43명) 규모 자사주 매입이 경영진 차원에서 이뤄진 셈이다. 시가 기준 계산하면 약 7억2000만원 규모다.


우리금융이 주가부양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완전민영화를 위해서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의 잔여지분(17.25%)를 매각해야 하는데, 현 주가는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적정 주가는 1만2300원이 돼야 한다. 이 가격에서 우리금융 지분이 매각돼야 공적 자금 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금융 주가는 8000원대 박스권에 묶인 실정이다.


정부는 주가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지분 매각 착수 계획을 세웠지만, 하반기에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주가 개선이 녹록지 않아 올해 완전민영화의 첫 발을 떼는 것조차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우리금융이 비은행 부문 활성화와 자사주 매입, 해외투자자 유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이에 기반한 주가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 하락과 연체채권 증가에 따른 자산건전성 우려를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우리금융의 상반기 실적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 제거를 위한 선제적 비용 인식에도 양호한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며 펀더멘탈(Fundamental) 훼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는 시장의 평가도 따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도 "손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경영진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실적발표 이후 하반기 수익성 회복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지주 주가 부양을 위해서는 극적인 실적 개선이나 인수·합병(M&A)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금융당국도 건전성 관리를 당부하고 있어 실제 실행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한 제약 요인으로 국내외 투자자와의 대면 IR(기업설명회)에 어려움은 있으나, 컨퍼런스콜 등 다양한 형태의 IR은 지속 실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 행보도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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