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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코로나 타격 얼마나 갈까

  • 송고 2020.08.12 10:27 | 수정 2020.08.12 10:28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Q 영업익 612억원으로 반토막…기체부품 매출, 42% 급감

에어버스·보잉 등 전방업체, 코로나 직격탄…"올해·내년 실적 눈높이 낮춰야"

KAI가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회복 시점이 주목된다. 사진은 올해 2월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 KAI 부스.ⓒKAI

KAI가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회복 시점이 주목된다. 사진은 올해 2월 열린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 KAI 부스.ⓒKAI

KAI(한국항공우주)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회복 시점이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에어버스, 보잉 등 전방업체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 실적 악화의 주 원인이기 때문에 올해 내에는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AI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11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5%, 47.5%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시장 전망치를 43% 밑돌아 매우 부진했다.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기체부품과 완제기 수출 실적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2분기 기체부품과 완제기 매출은 각각 1510억원, 5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74.9% 줄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는 보잉과 에어버스 감산에 따른 기체부품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이라며 "지난 4월 보잉과 에어버스 공장 가동 중단으로 기체부품 매출 감소 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2분기 환입금을 고려하면 사실상 2분기는 적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수리온 관련 지체상금 환입금 694억원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분기 경영실적은 적자로 판단한다"며 "이라크 기지 재건 지연 충당금 120억원과 소방 헬기와 관련된 손실 충당금 130억원을 고려하더라도 기체부품 사업의 차질이 심각한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다"고 봤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이어지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올해 연간 실적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조9000억원으로 작년보다 6.6% 줄고 영업이익은 1732억원으로 37.2% 급감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방업체 감산에 따라 기체부품 매출이 31.6% 감소하고 고마진인 완제기수출액이 59.6%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축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방업체의 주문량이 작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점은 오는 2022~2023년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도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기체부품 사업의 부진이라는 점에서 하반기와 내년 이익 전망도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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