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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1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 송고 2020.08.12 14:22 | 수정 2020.08.12 14:23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2분기 매출 1조3751억원·영업익 1387억원

초대형 컨선 투입 및 해운동맹 효과 톡톡

에이치엠엠(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중국 얀티안항만에 접안해 있다.ⓒHMM

에이치엠엠(HMM)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가 중국 얀티안항만에 접안해 있다.ⓒHMM

에이치엠엠(HMM)이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및 올해부터 본격 활동을 개시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독일 하팍로이드·대만 양밍·일본 원)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HMM은 12일 2분기 연결 재무제표기준 매출액 1조 3751억원·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219억원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은 2516억원 오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281억원으로 2288억원 개선됐다.


HMM 측은 "디 얼라이언스 신규 해운동맹 가입 및 2만4000TEU급 컨선 투입 등으로 흑자전환에 달성했다"며 "특히 항로합리화 등을 통해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부문 모두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 시장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HMM은 오는 9월까지 총 12척의 2만4000TEU급 컨선 투입 및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디 얼라이언스 체제 하 비용구조 개선 및 항로 다변화를 통해 양질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벌크부문은 코로나 악재 이후 침체된 경제활동 재개 및 동절기 원유와 제품유 수요 증가 등으로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된다.


HMM은 고객중심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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