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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도 가정간편식 '전성시대'

  • 송고 2020.08.12 15:09 | 수정 2020.08.12 16:17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동원 생선구이·스테이크 앞세워 '수산명가' 론칭

CJ제일제당·오뚜기·신세계푸드 경쟁

ⓒ각 사 제공

ⓒ각 사 제공

식품업계가 수산물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무한경쟁'에 돌입한다. 수산물 간편식 시장은 소비량이 많아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국·탕·찌개 제품과는 달리 '절대강자'가 없는 섹터다.


CJ제일제당·동원산업·오뚜기·신세계푸드 등 여러 업체들이 상향 평준화된 품질로 시장에 진입해 있는 만큼,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업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프리미엄 수산물 HMR 브랜드 '수산명가'를 론칭했다.


제품은 △훈제연어 스테이크 2종(그릴, 페퍼) △두툼한 생연어회 △가시없는 생선구이 2종(고등어, 참치) △바로 먹는 수산물 2종(데친문어, 자숙소라) △프리미엄 명란으로 구성됐다. 훈제연어 스테이크 2종은 동원산업이 직접 엄선해 가공한 고급 연어를 원목으로 훈제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가시없는 생선구이는 가시가 제거돼 있어 간편한 순살 생선구이 제품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맛있고 신선한 프리미엄 수산 먹거리를 선보여 수산물 HMR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의하면 참치, 연어캔 등으로 대표되는 수산물 가공식품의 시장 규모는 1200억원대에서 답보상태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렌지용 생선구이 등 국내 수산 HMR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4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6년(220억원) 대비 2년 새 약 54% 성장한 수치다.


통조림 캔이나 원물을 손질한 냉동어류가 대다수였던 수산물 제품을 요리의 영역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나타난 결과다.


이에 CJ제일제당, 동원F&B, 오뚜기, 신세계푸드 등도 수산물 HMR 제품을 통한 점유율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신규 플레이어들이 늘자 소비 수요 역시 증대되며 시장 규모 또한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작업에 빠르게 착수한 케이스다. 지난해 회사 측은 1년여간 연구개발 끝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등어, 꽁치, 코다리 등으로 만든 '생선조림 3종'을 출시한 이후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생선구이는 집 안에서 구우면 연기와 비린내가 심하다는 단점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던 셈이다. 회사 측은 현재 상온 수산물 제품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소비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말 수산 HMR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하면서 "하반기에 보다 진화된 형태의 수산HMR 신제품을 선보여 ‘비비고 생선구이’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뚜기도 수산물 상온 HMR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오뚜기는 '간단한끼 생선조림 3종(매콤 꽁치조림, 포모도로 꽁치조림, 김치 고등어조림)'을 내놨다. 지난해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를 출시한 이후, 냉동 보관해야 하는 HMR 제품을 넘어 실온용 제품까지 선보인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의 출시를 시작으로 수산물 HMR 사업을 확대해 2023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업간거래(B2B) 제품으로 네타(초밥에 얹어지는 재료), 구이팩 등 용도 맞춤형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제품으로 샐러드, 도시락, 1인용 초밥 등 편의성을 높인 프레쉬푸드로 제품 라인업을 넓혀가는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번거롭고 어려운 생선요리를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게 한 것이 시장에서 주효하게 작용했다"며 "앞으로도 진화된 형태의 수산 HMR제품이라면 충분히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대표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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