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717,000 296,000(0.32%)
ETH 4,506,000 7,000(-0.16%)
XRP 738.8 1.6(-0.22%)
BCH 701,900 10,100(-1.42%)
EOS 1,145 35(3.1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수주절벽 조선업계…LNG는 커녕 탱커도 암울

  • 송고 2020.08.18 09:42 | 수정 2020.08.18 14:3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탱커·VLCC 등 수주량 급감 및 선가 약세

코로나·저유가 장기화 따른 발주 위축…불확실성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조선업계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를 비롯해 탱커 시장의 발주 기근에 침울한 표정이다.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선과 더불어 국내 업계의 효자 선종인 VLCC 등 탱커 수주량이 급감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시황에 일감 확보 및 수주 절벽 탈출이 쉽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 장기화에 따라 연중 선주들의 관망세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시장도 회복을 장담하기 어렵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세계 VLCC 발주량은 4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VLCC는 일반 유조선 대비 두 배 가량 높은 선가로 각종 사양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힌다. 현 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전 세계 수주를 싹쓸이 하다시피 하고 있다.


국내 빅3는 지난해 발주 가뭄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18척의 VLCC를 수주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유가 급락에 코로나 상황까지 겹치면서 시황이 급격히 꺾였다.


당초 올해 VLCC 시장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약 70척의 발주가 기대됐으나 코로나19 변수로 발주가 뚝 끊긴 상태다.


7월까지 VLCC 발주는 겨우 10척. 발주 자체가 줄자 국내 빅3의 수주 성적 역시 초라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이 3척, 삼성중공업이 2척, 대우조선해양 1척 등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에스원 캐피탈과 LNG 추진 VLCC 6척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며 수주의 불씨를 살려놓은 상태지만 이 외 연내 가시화될 VLCC 발주는 포착되고 있지 않다.


발주가 줄면서 선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초대형 유조선(VLCC)은 8900만 달러에서 8750만 달러로, 수프라막스급 유조선은 5800만 달러에서 5700만 달러 수준으로 선가가 하락했다.


장기화된 저유가로 유조선 시장의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가 이어지면서 물동량이 줄자 운임은 손익분기점 이하로 떨어지고 자연스레 선박 투자도 위축되는 형국이다.


이달 초 중동-중국 항로 VLCC 운임지수(WS)는 33을 기록 중이다. 일일 환산 용선료는 1만9000달러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가의 변동성이 워낙 큰 데다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으로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우려도 높아진 상태라 원유 수요 회복의 기대도 크게 가라앉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2차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활동 및 산업생산이 다시 멈추면 유조선 시장도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주들의 발주 역시 한층 보수적으로 돌아설 수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당초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유조선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코로나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로 그렇지도 못한 상황"이라면서 "전체 발주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력 선종의 수주 절벽이 이어지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4:47

93,717,000

▲ 296,000 (0.32%)

빗썸

04.20 04:47

93,606,000

▲ 406,000 (0.44%)

코빗

04.20 04:47

93,579,000

▲ 247,000 (0.2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