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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비대면 덕에 저축은행 수신액 '훨훨'

  • 송고 2020.08.19 11:04 | 수정 2020.08.19 11:05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저축은행 수신잔액 1년 새 10조원 증가

70조원 돌파…저금리·접근성 확대 요인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의 수신잔액 증가세가 가파르다. 최근 1년새 저축은행 예·적금 잔액이 10조원이 늘어나 70조원을 돌파했다. 유례없는 저금리로 은행 예금금리가 연 0%대로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업계가 모바일 플랫폼 구축 노력을 펼치면서 고객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줬다.


1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 수신잔액이 7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60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10조원이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에 몰렸다.


저축은행은 2010년까지만 해도 수신잔액이 최대 77조원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2011년 저축은행 사태를 맞으면서 수신잔액이 내림세를 걷다 2014년에는 30조원까지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작년 기준금리가 1%대로 하락하면서 수신잔액이 60조원대를 회복했다. 초저금리가 이어지며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1.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은행 예금 금리가 연 0%대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안정적 성향을 투자자들이 예·적금 가운데 그나마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은행으로 움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 증가세는 비대면 플랫폼 구축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객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신액이 늘어난 것이다. 최근 1~2년 새 대형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채널 강화를 화두로 모바일플랫폼 출시에 힘써왔다.


지난해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사이다뱅크를 출시했고 저축은행중앙회 역시 SB톡톡 플러스를 새롭게 론칭했으며 올해만 해도 상상인저축은행 '뱅뱅뱅', KB저축은행 '키위뱅크(kiwibank)' 등이 새롭게 모바일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바일뱅킹과 같은 비대면 거래기반이 확충되면서 업권 내 수신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정부가 20일 이상이 소요되던 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 가입' 규제를 완화해주면서 고객 편의가 한층 제고돼 수신액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개선됐다. 저축은행 파산을 우려해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는 5000만원 이상의 돈을 맡기지 않았던 반면 최근엔 5000만원을 뛰어넘는 순초과예금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부도 위험이 없는 상위권 저축은행 위주로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처를 잃은 소비자들이 5000만원 이상의 뭉칫돈도 저축은행 예금에 맡기면서 수신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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