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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물렀거라" 화학업계, 스몰딜 사업재편 봇물

  • 송고 2020.08.20 06:09 | 수정 2020.08.19 14:17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SKC, 반도체·모빌리티 중심 사업 개편 가속...SK바이오랜드 매각 결정

LG화학, LCD 사업 정리…배터리 투자비용 확보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합병 및 합작사 설립 가속

국내 대형 화학기업들이 스몰딜(소규모 인수·합병·매각)을 활용한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석유화학 시황이 어려운 가운데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체질개선 전략의 일환이다.


ⓒSKC

ⓒSKC

SKC는 지난 18일 자회사인 화장품원료 업계 1위 SK바이오랜드 매각을 결정했다. 수년간 16%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낸 알짜 기업임에도 사업재편 방향성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과감히 손을 뗐다.


반도체·모빌리티 중심의 사업재편을 위한 과감한 결정이란게 회사측 설명. SKC는 최근 미래성장사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딥체인지 투자재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C는 자회사 SK바이오랜드 보유지분인 27.94% 전량을 현대HCN에 매각한다. 10월 중순께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매매대금인 1205억원이 SKC에 입금된다.


SKC가 보유지분 처분 소식을 전한 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설립한 SKC코오롱PI(현 PI첨단소재) 보유 지분 27.03%를 글랜우드PE에 전량 매각했다.


지난해 8월에는 화학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분 49%를 쿠웨이트 석유화학사인 PIC에 넘겼고, 합작사인 'SK picglobal'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SKC는 올해 초 합작사 지분 49%에 해당하는 약 5650억원을 수령했다.


SKC에 들어온 매매대금은 곧 투자비용으로 나갔다. 모빌리티와 반도체를 골자로 하는 사업개편을 위해 동박 제조사인 KCFT(현 SK넥실리스)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반도차 부품 자회사 SKC솔믹스 지분 100% 확보에 나섰다.


지난 3월 모빌리티 소재 사업 중심의 BM 혁신 1단계 마무리 선언 후 5개월 만에 나온 2단계 BM 혁신 계획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가는 양상이다.


LG화학 NCC 공장 전경

LG화학 NCC 공장 전경

지난 5년간 이어진 SKC 등 화학사들의 사업 매각과 인수합병은 현재진행형이다. 중국의 대규모 물량공세로 경쟁력 강화에 나섰던 화학업계는 최근 각종 변수를 맞닥뜨리면서 생존력을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 매각을 결정했다. 수익성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매각으로 마련한 1조3000억원의 금액은 배터리 등 성장사업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생산 자회사였던 LC UK 지분 100%를 DAK Americas에 정리하고 올해 롯데첨단소재 합병, 현대오일뱅크와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 출자하면서 사업을 재편했다.


올해 초에는 롯데첨단소재를 품으며 수익 확대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내에 에틸렌 100만톤, 에틸렌글리콜 70만톤 등 화학단지 조성에 예산을 기존 4조원에서 5조원으로 증액했다.


SK이노베이션의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2015년에도 SK루브리컨츠 매각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은 배터리 사업에 투입할 재원 마련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탑재율 5위 진입을 앞두고 최근 헝가리, 미국 등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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