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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포스코 친환경 동맹…불황에도 순항

  • 송고 2020.08.25 10:50 | 수정 2020.08.25 11:03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시황 부진 속 친환경선박 분야 협력 굳건

친환경선 전망 긍정, 추후 시너지 효과↑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 재질 액화천연가스(LNG)연료탱크가 적용된 5만톤급 LNG추진 벌크선 일신 그린 아이리스호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현대미포조선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 재질 액화천연가스(LNG)연료탱크가 적용된 5만톤급 LNG추진 벌크선 일신 그린 아이리스호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현대미포조선

시황 부진과 코로나19 여파로 민감한 상황에서도 철강·조선 1위 회사들간 굳건한 '환경동맹'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 시장에서 강재개발 및 실선 적용 등 협력을 진행 중이다.


친환경 선박 시장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양사 실적 개선의 발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오는 11월 포스코의 9%니켈강이 적용된 LNG추진선용 연료탱크(하이식스)가 탑재된 LNG추진 벌크선을 선주사인 에이치라인해운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박이 양사에 주는 의미는 크다. 평소 현대중공업은 비용 등 여러 요인들을 이유로 일본 등 해외 철강사들로부터 니켈강을 공급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양사가 니켈강 국산화에 본격 나섬에 따라 공급 안정화 등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LNG탱크 설계부터 소재 수급 및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국산화함으로써 양사 뿐만 아니라 협력사 등 업계 전반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양사의 협업은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는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 재질의 LNG연료탱크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톤급 벌크선에 적용됐다. 선박 LNG연료탱크에 고망간강이 적용된 것은 세계 최초다.


고망강간은 기존 탱크 제작에 사용 중인 니켈강과 알루미늄합금 등 다른 소재보다 용접성이 뛰어나다. 가격경쟁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의 지속적인 협력은 추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친환경선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올해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낮추는 'IMO 2020'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해운업계는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 및 저유황유 사용 등 대비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특히 IMO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규제 강도를 지속해서 높일 것으로 예측돼 이에 대응하기 위한 LNG추진선 및 수소선박 등의 필요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오는 2025년 글로벌 선박 발주의 60% 이상이 LNG추진선으로 건조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은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향후 친환경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시간이 갈수록 시너지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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