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돈이 일하는 부자, 돈 위해 일하는 빈자"

송고 2020.08.25 14:38 | 수정 2020.08.25 14:50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명사스피치플랫폼 <런던 리얼>서 강연…"부자와 빈자, 사고 차 너무 커"

가짜자산·진짜자산 구분 위해 금융·투자 공부 + 두려움 극복은 필수" 강조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자는 돈이 자신들을 위해 일하게 하는 반면, 나머지는 돈을 위해 한다"고 지적했다. ⓒ런던 리얼 화면 캡처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자는 돈이 자신들을 위해 일하게 하는 반면, 나머지 사람들는 돈을 위해 한다"면서 "돈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 학교는 가짜 교육만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그는 또 중산층이 금융사 말만 듣고 가짜 자산에만 인생을 의존하는 결과가 초래됐다"고 비판했다.

금융과 투자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는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일맥하는 조언인 만큼 금융권 시선이 집중된다.

25일 런던 리얼(London Real)이 공유한 영상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부자와 은행은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을 계속해서 열심히 일하게 하고 절대 그들에게 부자들이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기요사키는 "은행가와 부자들이 하는 머니 게임은 학교에서 가르쳐준 것과는 다르다"면서 "그게 나의 저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나는 47살에 충분한 돈을 벌어 평생 다시는 일할 필요가 없게 되면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란 책을 쓰게 됐다"면서 "세상의 머니 게임과 가난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고 교육 시스템마저 부패해 재무 관련 기초적인 지식도 배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 투자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을 배워야 하며 더 많이 공부하며 더 연습해야 한다"고 설파하면서 일반인들이 습관적으로 일하고 저축하는 것을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기요사키는 "사람들은 경제 위기 속에서 더욱 열심히 일하고 그러는 사이 세계 중앙은행들은 더 많은 돈을 찍어내(돈의 가치 하락) 도덜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앙은행에 금리를 올리지 말 것을 요구하는 상황으로 전개돼 결국 저축하는 일반인에 도움이 되지 않는 환경이 설정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그는 "만약 가난한 자들이 공부하지 않고 (금융 시스템을) 연습하지 않으면 월스트리트(금융가)가 하라는 대로 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중산층들은 금융사가 시키는 대로 퇴직연금과 뮤추얼 펀드, ETF 같은 데에 투자하는 것은 이같은 구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일반인이 가입한 금융상품이 가짜 자산이 되는 이유이며 펀드와 연금 이런 것들은 선진국 금융가만 부자로 만들어 주는 도구에 불과하다"며 "켄터키와 뉴저지,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하와이주도 파산하고 있는데 월스트리트가 끼어들어 (각종 금융상품과 투자로) 연금에 있는 돈을 다 빨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돈을 위해 일하지 말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은행가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그들의 돈이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사람들은 돈을 위해 일한다"면서 "사고 방식의 차이가 결국 부자와 빈자 간의 차이를 현격하게 벌리게 됐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기요사키는 일본계 미국인 4세대로 1947년 하와이에서 나고 자랐다. 여러 사업을 전전하던 그는 인생 스승을 만나 돈을 쫓는 삶이 아닌 소명을 찾아 사는 인생을 선택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교육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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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 "돈이 일하는 부자, 돈 위해 일하는 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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