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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 WTI 43.35달러…멕시코만 허리케인 발생

  • 송고 2020.08.26 09:20 | 수정 2020.08.26 09:23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미-중 무역합의 유지 소식도 상승 요인…EU 코로나 재확산 유가 상승 제한

ⓒ그래픽=SK이노베이션 블로그

ⓒ그래픽=SK이노베이션 블로그

국제유가가 멕시코만 허리케인 발생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미․중 무역합의 유지 소식으로 상승했다. 유럽 지역의 코로나 재확산 동향은 유가 상승 제한 요소로 작용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73달러 오른 43.35달러를 나타냈다.


런던거래소(ICE)에서 유통된 브렌트유(Brent)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73달러 상승한 45.86달러, 중동산 두바이유(Dubai)는 0.56달러 오른 44.34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로라(Laura)가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예정이다. 오는 27일 상륙시 풍속은 115마일(185km)에 이를 전망이다.


이로 인해 지역 원유 생산량은 1.56백만B/d(84%) 감소, 이는 미국 전체 생산량의 14% 수준에 해당된다. 로라에 앞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 마르코(Marco)는 세력이 약화돼 26일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 상무부와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검토하고, 무역합의 이행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고 발표했다. 양국간 1단계 합의는 올해 2월부터 시행됐으며 이행 상황을 6개월마다 점검하기로 합의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큰 폭 증가한 가운데, 일부 완치자의 재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국제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6.1달러) 낮아진 1923.1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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