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1.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81.0 1.0
EUR€ 1470.5 1.5
JPY¥ 893.6 1.1
CNY¥ 190.4 0.1
BTC 94,771,000 1,846,000(1.99%)
ETH 4,531,000 11,000(0.24%)
XRP 732 3.2(-0.44%)
BCH 704,700 15,300(-2.13%)
EOS 1,147 51(4.6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탈원전 속도조절론 '솔솔'…두산중공업 실낱 희망

  • 송고 2020.08.26 10:27 | 수정 2020.08.26 10:29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여당 내 원전 순기능 이해 목소리 대두

업계 "제반사항 감안 점진적 전환 필요"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1·2호기 건설현장 전경ⓒ한국수력원자력

경북 울진에 위치한 신한울 1·2호기 건설현장 전경ⓒ한국수력원자력

여권을 중심으로 탈원전 속도조절론이 다시 불거지며 탈원전 최대 피해기업인 두산중공업에도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및 차기 프로젝트 중단 등으로 수천억원대의 손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모그룹까지 피해가 이어지며 힘겨운 자구안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이같은 정부의 정책 기조에는 동의하지만 급격한 전환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정부가 차기 에너지원으로 내세운 태양광 사업 등의 단점이 드러나며 이같은 주장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2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송영길 국회외교통일위원장 및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은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에 방문했다. 현 정부 들어 여당 의원들이 현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는 국회 내에서도 탄소 배출 감소 등 원전에 대한 순기능을 인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야심차게 밀어붙였던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이번 장마로 인해 차질을 입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동안의 원전업계 피해를 보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제작비 및 기술개발비로 7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했다. 여기에 관리비용 등도 발생해 손해가 막심한 상태다.


또 7차 전력수급계획에 포함돼 있던 원전과 석탄발전 프로젝트들이 8차 전력수급계획에서 대거 제외되며 10조원에 달하는 기대수익을 잃었다. 특히 두산중공업 뿐만 아니라 원전사업을 영위하는 관련업체들의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렇다고 성급한 에너지 전환은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가마다 지형과 원자재 등 조건이 다른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적합한 에너지원을 두고 무조건 친환경 에너지 전환만 논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원전에 대한 의존도를 서서히 낮추며 친환경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가 지금 당장 원전의 완전한 대체재가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강제로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며 "우선 지금 짓고 있는 원전부터 마무리 짓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점진적으로 진행해야 부작용이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20:23

94,771,000

▲ 1,846,000 (1.99%)

빗썸

04.19 20:23

94,690,000

▲ 2,125,000 (2.3%)

코빗

04.19 20:23

94,516,000

▲ 1,948,000 (2.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