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4.8℃
코스피 2,651.28 24.47(-0.91%)
코스닥 859.79 2.44(-0.28%)
USD$ 1377.8 -0.2
EUR€ 1475.3 1.2
JPY¥ 886.7 -0.3
CNY¥ 189.6 0.1
BTC 93,520,000 2,424,000(-2.53%)
ETH 4,598,000 48,000(-1.03%)
XRP 765.8 15.2(-1.95%)
BCH 697,100 28,800(-3.97%)
EOS 1,361 153(12.6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패션업계 온라인 소비·환경 중시 'MZ세대' 기호 반영

  • 송고 2020.08.27 15:09 | 수정 2020.08.27 15:12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온라인전용·유니섹스·시즌리스 브랜드 잇단 론칭

텐먼스가 의류에 이어 슈즈로 제품군을 확장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텐먼스가 의류에 이어 슈즈로 제품군을 확장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업계가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가 모바일 소비에 익숙하다는 특성에 주목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나 유니섹스 브랜드, 계절 영향을 덜 받는 시즌리스 브랜드를 론칭하고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텐먼스는 이날 의류에 이어 신발 제품을 출시했다.


텐먼스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2월 론칭한 자체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1년 중 10개월 내내 입을 수 있는 의류 출시를 지향하고 있다. 통상 계절(시즌) 별로 신제품이 출시되는 것과 달리 계절과 관련없이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텐먼스가 출시 일주일 만에 두달치 물량을 완판한 데다, 8월 현재 기준 매출이 목표 대비 270% 초과 달성한 것에 주목해 신발 제작에도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럭키마르쉐를 론칭했다. 럭키마르쉐 역시 MZ세대를 주 타겟으로 설정, 남녀 성별 경계를 허문 의류와 악세사리 제품을 선보인다.


이처럼 패션업계는 기존 통념과 다른 방식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업계는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에 맞춰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고 나섰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고 정보 검색에 능한 MZ세대가 온라인, 그 중에서도 모바일 사용 빈도가 높은 것에 주목한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67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패션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올해 6월 3조8494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3083억원) 대비 16.4% 늘었다. 무신사, 지그재그 등 온라인 플랫폼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여기에 MZ세대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도 주목해 이와 관련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텐먼스 역시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제작과 유통 과정을 빠르게 거치는 패스트 패션보다는 슬로우 패션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주목했다.


패션업계는 매 시즌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시즌이 지나면 재고를 처리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패스트 패션이 아니더라도 시즌 오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패션 업계가 판매 실적이 급감, 재고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즌 콜렉션 출시 및 시즌 오프 시기를 앞당기는 등 계절 경계를 허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소비 시장이 2013년 경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력을 갖추면서 주 소비층을 급 부상해 두 트렌드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했다"며 "모바일 소비의 경우 많은 패션 기업들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자사 온라인 숍 론칭, 온라인 편집숍 론칭 등을 진행하며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계절·성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트렌드도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51.28 24.47(-0.9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1:32

93,520,000

▼ 2,424,000 (2.53%)

빗썸

04.25 11:32

93,324,000

▼ 2,557,000 (2.67%)

코빗

04.25 11:32

93,408,000

▼ 2,505,000 (2.6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