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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성공·기업결합 승인…현대重, 모처럼 함박웃음

  • 송고 2020.08.28 10:14 | 수정 2020.08.28 10:16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상반기 부진 털고 선박 수주 본격화

기업결합도 순항, 노조리스크는 여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상반기 부진의 늪에 허덕였던 현대중공업의 분위기가 하반기 들어 살아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연이은 수주 낭보에 이어 올해 최대 과제인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심사도 업계의 우려와 달리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다만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이 여전히 타결을 보지 못한 점은 악재로 꼽힌다. 여름휴가 이후에도 노조는 파업 재개에 나서는 등 강경한 태도에 변함이 없다. 회사 측도 단호한 대응으로 맞서고 있어 올해 내 타결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이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주사와 9만8000㎥급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그룹 내 선박 수주 영업은 한국조선해양이 담당한다. 이후 선종 및 크기에 따라 그룹 조선 계열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를 맡는 구조다.


지난 21일에는 현대미포조선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선사 바흐리로부터 약 10척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수주하는 등 그룹사 기준 하반기에만 20척이 넘는 선박을 수주하며 상반기 수주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19일 울산 본사에서 임금협상 장기화 등을 이유로 3시간 부분파업 및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19일 울산 본사에서 임금협상 장기화 등을 이유로 3시간 부분파업 및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올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우조선과의 기업결합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에서 무조건 승인 판정을 받았다. 작년 10월 카자흐스탄에 이어 두 번째 승인이다.


싱가포르의 이번 결정으로 최대 승부처인 유럽연합(EU) 등 나머지 4개 국가들의 심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물론 최근 코로나19 악재로 심사 지연이 우려되긴 하나 중간심사보고서(SO) 등이 이미 나온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현대중공업에게 남은 과제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노조와의 대립 해소다. 그러나 현재 분위기를 볼 때 쉽사리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노조는 지난 18일 2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자마자 전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3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20일 63차 교섭에 이어 25일 실무교섭까지 열었지만 현안문제를 두고 대립각만 세웠다.


노조는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 법인분할(물적분할) 당시 발생된 징계·해고자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문제 등이 임금협상과 함께 다뤄져야함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현안문제는 협상과 별개로 봐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주장해온 입장을 이제 와서 바꾸기엔 노조도 부담이 클 것"이라며 "회사도 불법을 용인하는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쉽게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립 장기화는 여러 부분에서 양측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어느 한쪽이 대승적 결단을 내리지 않는 이상 쉽사리 타결은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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