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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진 속 가격 동결"…LPG 공급사 울상

  • 송고 2020.08.31 13:36 | 수정 2020.08.31 13:3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올해 상반기 수송용 LPG 수요, 전년比 11% 감소

택시 주행거리, 코로나로 1분기에만 30~40% 축소

국제가격 매달 5~10달러 상승…"바로 적용 어려워"


E1 LPG 탱크로리 및 설비

E1 LPG 탱크로리 및 설비

코로나19로 수송용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고성장이 기대됐던 LPG업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여기에 LPG 수입가격이 상승했음에도 국내 판매가격을 동결하는 등 부담을 떠안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LPG 수요는 지난해 상반기 5594만 배럴에서 올해 상반기 6098만 배럴로 10% 상승했다.


국내 LPG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용에서 30% 증가했지만 1/3을 차지하는 수송용이 11% 하락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수치로 보면 이 기간 석유화학용 LPG 수요는 2344만 배럴에서 3064만 배럴로 증가한 반면, 수송용은 1625만 배럴에서 1439만 배럴로 쪼그라 들었다. 이밖에 LPG 수요의 16%를 차지하는 가정상업용은 해당 기간 1026만 배럴에서 972만 배럴로 5% 하락했다.


국내 LPG업계는 수송용 수요 축소에 주목한다. 석유화학용 다음으로 LPG가 많이 판매되는 수송용은 비교적 단기간에 수요 변동이 가능해 LPG 업황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시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PG 차량 폐차율 등이 반영되면서 수송용 LPG 수요는 매년 5~6%씩 줄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수요가 10% 넘게 하락해 업계에서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업계는 수송용 LPG의 가장 큰 고객인 택시에서의 타격이 컸다고 설명한다. 택시 주행거리가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대비 30~40% 가량 줄어들면서 LPG 소비가 연달아 감소했다는 것이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이동을 자제하고 그나마도 대중교통 탑승 빈도도 축소하면서 택시 주행거리가 줄었다"면서 "택시 이동량이 많아져야 수송용 LPG 판매가 늘어난다"고 전했다.


LPG차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한다. 지난해부터 일반인도 LPG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업계는 올해 신차 판매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신차 판매율이 폐차율을 상쇄할 정도에 못 미쳐 LPG 수요 증가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여기에 판매가격 문제까지 겹치면서 올해 고성장은 더욱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국제 LPG 판매가격은 매달 5~10달러씩 올랐다. 국제가격이 오르면 국내 판매가격에 이를 반영해야 하는데 매번 인상분을 반영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LPG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지 못한 게 몇 차례 된다"면서 "이날 발표되는 9월 LPG 판매가격에도 상승분을 반영하는 대신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LPG업계는 6~7월 연속 판매가격을 상승, 8월에는 동결했다. 이달 E1은 가정상업용 프로판을 kg당 764.80원, LPG자동차 충전소 부탄을 kg당 1156.96원(675.66원/ℓ)에, SK가스는 각각 kg당 766.36원, 1157.96원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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