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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노사 "어려울수록 도와야"…현대제철은?

  • 송고 2020.09.02 09:50 | 수정 2020.09.02 17:17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포스코·동국제강·세아 등 올해 임단협 조기 마무리

현대제철, 최근 임단협 개시…코로나 등 하반기 불확실성 높아

포스코 직원이 포항제철소에서 출선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포스코

포스코 직원이 포항제철소에서 출선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본문과 관련 없음.ⓒ포스코

철강업계가 전례없는 위기 속에 노사간 화합을 통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 코로나 타격으로 인한 철강 수요 급감과 수익성 부진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는 노사간 위기 극복이 우선이라는 공감대 속에 임단협이 속속 마무리되고 있다.


하반기 역시 높은 불확실성에 따라 시황 반등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불필요한 노사간 갈등 없이 위기를 돌파해나간다는 의지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올해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앞서 포스코 노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난을 고려해 올해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고 이어 임금동결 등을 포함한 회사안에 대해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포스코가 임금동결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5년 만이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내는 등 경영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상태로 극한의 비용 절감 등을 통한 경영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포스코는 임금은 동결하되 직원들의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인위적인 고용조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또 9월1일부로 휴업 중인 포항과 광양 일부 설비에 대해서도 휴업을 중단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경영실적 악화를 감안해 기본임금은 동결합의했으나 고용 안정과 휴업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모든 구성원의 신뢰와 단합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도 일찌감치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 2월 임금협약을 타결한데 이어 6월에는 단체협약 조인식도 가졌다. 철강업계에서 가장 빨랐다.


동국제강은 지난 1994년부터 27년간 파업없이 평화적 노사관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측은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들에게 17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위기 재난극복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세아그룹의 세아베스틸과 세아제강도 지난 7월 각각 올해 임단협에 합의했다. 세아제강은 노조가 교섭을 사측에 위임하면서 갈등 없이 올해 임단협을 마쳤다. 세아베스틸은 경영 상황을 고려해 임금을 동결하는 데 뜻을 모았다.


주요 철강사 중 임단협이 끝나지 않은 곳은 현대제철뿐이다.


현대제철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생활안정지원금 300% △노동지원격려금 500만원 △교대수당 인상 △단체협약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해부터 인천·당진·포항·순천 등 5지회 공동교섭을 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본금 인상과 임금체계 개편 등을 두고 노사간 이견이 크게 갈리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었고 해를 넘겨 올해 3월이 돼서야 협상이 타결된 바 있다.


현대제철로서는 올해 임단협도 부담이 된다. 회사는 지난 2분기 가까스로 적자는 피했지만 수주 급감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심각한 상태다. 자칫 지난해처럼 노조와의 갈등이 길어질 경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이로 인한 손실까지 더해져 타격이 커질 수 있다.


올해는 업계 전반이 코로나19 위기 속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최악의 상황에 대한 준비가 절실한 만큼 노사간 대승적인 판단으로 위기극복에 힘을 모아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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