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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성장엔진 육성…산·학·연 프로젝트 1조원 투입

  • 송고 2020.09.03 11:00 | 수정 2020.09.03 09:04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디지털 뉴딜' 91개 기업+29개 대학+8개 연구소 참여 45개 과제

정부 "시스템반도체 1등 국가 도약...반도체 종합강국 실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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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산업용 인공지능 반도체, 원자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 등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와 산·학·연이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사업 45개 과제'에 착수, 수행기관 선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메모리 중심의 불균형적 산업구조를 극복하고, 미래 산업에 적용될 인공지능 반도체(AI반도체) 상용화 등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흔들리지 않는 반도체 종합강국' 실현을 목표로 산업부·과기정통부가 공동 추진한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연산 성능 고속화와 소비전력 효율을 최적화시킨 반도체다.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이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존 반도체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성능·저전력 기술 중심으로 개발되는 추세다. 초기 클라우드 서버와 딥러닝 학습용에서 모바일·자율차 등 엣지 디바이스 및 추론용으로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은 2019년 77억 달러에서 오는 2025년 519억 달러로 연평균 37%로 성장이 예상된다. 분야별로는 모바일(54.8%), 컴퓨터·태블릿(17.4%), 자동차(10.7%) 순으로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반도체 생태계의 균형 발전 및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을 위해 산업부 5216억원(’20~’26), 과기정통부 4880억원(‘20~’29) 등 총 1조9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선 올해 467억원 등 향후 7년간 민관합동으로 5216억원(국비 4277억원)이 투입된다. AI반도체 상용화 등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과 반도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나노 이하 미세공정용 장비·부품 개발이 핵심내용이다.


기술개발 과제는 ▲미래차용 AI반도체 ▲IoT 가전용 AI 반도체 ▲바이오용 시스템반도체 ▲로봇용 시스템반도체 ▲공공용(에너지 포함)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첨단 제조기술 등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는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대 신산업 중 하나"라며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통한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전략'을 마련해 현재까지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반도체는 디지털 뉴딜을 뒷받침하는 핵심부품으로 반도체 종합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성능·저전력이 경쟁요소인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에 정부와 산·학·연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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