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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000대 꿋꿋' 볼보, 8월 300대로 급감···왜

  • 송고 2020.09.04 13:23 | 수정 2020.09.04 13:23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전 모델 친환경 엔진으로의 전환 때문···새 인증 받아야

내주부터 연말까지 전 모델 2021년형 출시 완료 예정

평균 3~6개월 긴 대기기간 여전 "판매-서비스 균형 불가피"


신형 S90 ⓒEBN

신형 S90 ⓒEBN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7월까지 매달 1000여대 판매를 꾸준히 기록했던 볼보의 8월 판매실적이 급감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량 부족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이는 친환경 엔진으로의 전면 교체에 따른 자연스러운 지체 현상이라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는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8월 336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달 1000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했던 볼보의 실적이 급감한 것이다. 대기기간이 평균 3~6개월 기다려야 할 정도로 수요가 충분했던 상황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볼보의 8월 실적 급감은 최근 친환경 파워트레인 전면 교체에 따른 영향이 주요 요인이다. 새로운 친환경 엔진 탑재로 인해 인증을 새로 받아야 하는 탓이다.


현재 대부분의 볼보 모델이 새로 인증을 받고 있는 중이어서 이에 따른 판매 시차가 발생했다. 이에 볼보코리아 내부에서는 "팔 차가 없다"는 푸념 섞인 반응도 나온다.


앞서 지난 7월 볼보코리아는 글로벌 본사의 탄소 저감 목표에 따라 향후 2021년형으로 출시되는 전 모델에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B5)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T8)을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으로 볼보차에서는 기존의 순수 디젤(D5) 및 가솔린 모델(T4·T5·T6)은 만나볼 수 없다.


볼보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2021년형으로의 전환은 모델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돼 늦어도 연내 전 모델이 전환 완료될 예정이다.


내주 7일부터 2021년형 신형 S90(B5)와 2021년형 V60의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이달 2021년형 S60 및 XC40의 고객 인도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선보여 완판된 한정판 모델 XC90·XC60 T8 R-Design 에디션도 순차 인도되며 XC90·XC60 B5 모델도 조만간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르면 10월에는 2021년형 V90 페이스리프트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볼보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럽고 따뜻한 인테리어 감성, 차별 없는 안전사양과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기간, 합리적 가격 등을 바탕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판매량도 꾸준하지만 전 모델이 고른 판매량을 보이는 것도 주요 포인트다. 여타 수입 브랜드와 달리 특정 모델에 편중되지 않아 각종 외부요인에도 영향이 적은 강점이 있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특정 모델의 물량 부족 현상으로 판매량이 급감하는 사례와는 다른 것이다.


다만 평균 3~6개월의 긴 대기기간은 늘 거론되는 불만사항이다. 이 때문에 높은 수요에 따른 긴 대기로 고객 불편이 가중되는 만큼 본사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을 통해 더 많은 물량을 가져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볼보코리아는 전년 대비 50% 더 많은 물량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고객 서비스 품질을 위해 급격히 신차 공급을 늘릴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불만은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판매와 서비스 질의 균형이 깨지면 그로 인한 서비스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들이 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판매와 서비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속도 조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양적성장에만 몰두하지 않고 질적성장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6월 볼보코리아는 향후 3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볼보코리아는 오는 2023년까지 서비스센터 93%, 워크베이 수를 95% 확충해 판매-서비스 균형을 맞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형 S90 인테리어 ⓒEBN

신형 S90 인테리어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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