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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원년' 운운 중국車, 올해 한국시장서 사실상 전멸

  • 송고 2020.09.07 14:14 | 수정 2020.09.07 14:14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북경차, 전기차 3종 출시→1종→내년 연기

지난해 ix5 출시 동풍소콘, 올해 ix7 등 4종 계획 '보류'

군산공장 'M-바이트' 위탁생산 계획···바이톤 파산 위기로 '휘청'


(왼쪽부터) 중형 세단 EU5, 중형 SUV EX5, 소형 SUV EX3 ⓒ북경모터스코리아

(왼쪽부터) 중형 세단 EU5, 중형 SUV EX5, 소형 SUV EX3 ⓒ북경모터스코리아

올해 본격 한국시장 진출을 선언했던 중국차들이 사실상 전멸 수준으로 그치게 됐다. 당초 올해부터 중국 전기차 등이 속속 국내 상륙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용두사미에 그칠 전망이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 승용차들의 국내 진출은 백지 수준으로 후퇴됐다.


중국 최대 자동차 국영기업인 북경자동차그룹(BAIC)의 수입판매사 북경모터스코리아(BMK)는 당초 준대형 전기 세단 'EU7'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보조금 이슈 등으로 올해 계획을 철회했다.


북경모터스는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이 전기차 전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9월로 연기, 끝내 취소됐다는 점과 하반기에는 전기차 보조금 규모가 축소되는 점을 감안해 출시 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모터스는 지난해 EV 트렌드 코리아에 참가해 전기차 3종(EU5, EX5, EX3)을 선보이며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북경모터스 관계자는 "올해는 어려울 것 같다"며 "내년 EU7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톤 전기 SUV 'M-바이트(M-Byte)' ⓒ바이톤 홈페이지

바이톤 전기 SUV 'M-바이트(M-Byte)' ⓒ바이톤 홈페이지

군산공장에서 중국 전기차를 대규모 위탁생산하려고 했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해 3월 한국지엠으로부터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 컨소시엄은 당초 중국 바이톤(Byton)의 전기 SUV 'M-바이트(M-Byte)'를 내년부터 연 5만대 가량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바이톤이 코로나19 여파로 파산 신청을 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바이톤은 중국의 테슬라라고 불리며 촉망받던 전기차 스타트업이었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무분별한 난립, 중국 정부의 보조금 축소, 여기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난 7월 회사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중국 외신에 따르면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바이톤은 최근 신기술 기업으로 회사를 새로 등록하고 사명을 바꾸는 작업 등을 통해 기사회생하며 신규 자금조달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톤이 본격 회생 작업에 나서자 명신도 M-바이트 생산 준비에 다시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부터 연 5만대 가량을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방식으로 만들어 국내 판매 및 수출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쿠페형 중형 SUV 펜곤 ix5 ⓒ신원CK모터스

쿠페형 중형 SUV 펜곤 ix5 ⓒ신원CK모터스

지난해 말 '펜곤 ix5'를 국내 출시한 동풍소콘(DFSK)도 올해 예고했던 신차 계획을 모두 보류했다. 동풍소콘의 대주주격인 동풍자동차(둥펑자동차)는 중국의 국영 자동차메이커이자 중국 5대 완성차 업체로 꼽히는 기업이다.


동풍소콘은 올해 펜곤 ix7과 전기차 등 4종의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와 국내 판매 부진으로 출시 계획을 잠정 중단했다. 펜곤 ix5는 지난해 말 출시 당시 국내에는 없던 쿠페형 SUV로써 출시 일주일 만에 초도물량 100대가 완판되며 관심을 끌었으나 올해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펜곤 ix5의 누적 판매량은 117대에 그쳤다.


동풍소콘의 수입판매사 신원CK모터스 관계자는 "현재 국내 (판매) 상황이 어려운데 코로나가 또다시 재확산되는 국면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물량 확보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새로운 모델 출시는 보류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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