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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온라인 전환 속도 'UP'

  • 송고 2020.09.09 15:22 | 수정 2020.09.09 15:23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상반기 온라인 사업 성과 긍정적

SSF·SI빌리지·더한섬닷컴 자사몰 중심 MZ 세대 타겟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8일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비 언더바(B_)'ⓒ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난 8일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비 언더바(B_)'ⓒ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업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을 계속하며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자사 온라인몰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자사몰 또는 온라인 브랜드의 매출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물산 패션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현대백화점 한섬 등 패션 업계가 자사 온라인몰 운영을 확대하거나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8일 멀티숍 '비이커'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비 언더바(B_)'를 론칭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온라인 사업과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비 언더바는 자사몰인 SSF샵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일 자사 온라인 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 온라인 전용 여성복 브랜드 '브플먼트'를 론칭했다. 지난 2월 시즌 구분이 없는 브랜드 '텐먼스' 론칭한 데 이어 최근 6개월 사이 2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내놓으며 언택트(비대면) 소비 패턴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기업 한섬은 지난달 말 자사몰 더한섬닷컴·H패션몰·EQL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섬은 지난 6월 자사몰을 더한섬닷텀, H패션몰에 이어 EQL을 론칭하고, 온라인 전용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레어뷰'를 론칭했다.


이는 하반기에 들어선 이후 최근 한달 새 진행된 것으로, 업계는 지난 상반기 코로나 확산 이후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이 급감하자 빠르게 온라인으로 전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온라인 사업 전환 이후 매출 실적 성과가 나타나면서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 최초 온라인 전용 브랜드인 텐먼스가 6개월 만에 초기 목표 매출액의 270%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섬 역시 운영 중인 3개 자사 온라인몰의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한섬의 자사몰 더한섬닷컴・H패션몰・EQL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240억원으로 전년 동기(765억원) 대비 62% 성장했다. 론칭 3개월이 채 안된 EQL을 제외한 더한섬닷컴과 H패션몰의 상반기 매출은 각각 840억원과 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0억원과 10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원수도 전년 동기 대비 21%인 26만명이 늘었다. 더한섬닷컴의 누적 회원수는 지난해 29만명에서 올 상반기 36만명으로 늘었고, H패션몰은 같은 기간 100만명에서 116만명으로 늘었다.


업계는 자사몰 및 온라인 사업 확대를 통해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특히 모바일 소비에 익숙한 데다 점차 중심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두 번째 온라인 전용 브랜드 브플먼트의 경우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기존 브랜드와 비교해 디자인이 차별화된 것과 더불어 가격대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기존 여성복 브랜드 대비 50~60%까지 낮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비 언더바(B_)가 MZ세대를 겨냥하고 있는 만큼 트렌디하고 유니섹스한 스타일을 지향하고, 25세~35세 고객을 겨냥해 가격도 존 비이커 상품 대비 60% 수준으로 설정했다. 한섬의 온라인 편집숍 EQL 역시 1030 세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온라인 유통 전환 속도가 다소 느린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 코로나 확산 이후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급감한 데다, 상반기 온라인 매출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다시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성수기인 가을·겨울 시즌 매출도 우려됐기 때문에 이들의 온라인 사업 전환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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