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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발 3기 신도시, 내 집 마련 최후 보루될까

  • 송고 2020.09.10 09:49 | 수정 2020.09.10 09:52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자금력 약한 2030세대 기대…불안심리 해소

사전청약 앞두고 전셋값 상승 부담 커져

서울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서울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정부가 수도권에 3기 신도시 등 총 6만 가구에 대한 개략적인 사전청약 일정을 발표하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치솟은 서울 집값에 부담을 느꼈던 상당수가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청약 절반 이상을 젊은 층을 위한 특별 분양으로 공급하면서 청약 당첨이 낮은 2030세대에게 희망이 되는 모습이다.


다만 청약이 당첨돼도 실제 입주까지 4~5년 걸리는 데다 3기 신도시 분양을 노리는 무주택자들로 인해 전·월세 가격이 상승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 사전청약 대상지는 남양주왕숙·과천과천 지구 등 3기 신도시 5곳과 노량진·남태령 군부지 등이다.


먼저 사전청약을 시작하는 지역은 내년 7~8월로 예정된 △인천계양(1만1000가구) △서울 노량진역 인근 군부지(2000가구) △남양주진접2(1만4000가구) △성남복정1·2(1만 가구) 등이다.


9~10월은 △남양주왕숙2(1만5000가구) △남태령 군부지(3000가구) △성남낙생(8000가구) △시흥하중(1만 가구) △의정부우정(1만 가구) △부천역곡(8000가구) 등이다.


사전청약 일정과 규모가 공개되면서 무주택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가 개설된 이후 12만명 이상이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했을 정도다. 이 중 80%가 3040세대다.


주요입지 및 청약물량.ⓒ국토교통부

주요입지 및 청약물량.ⓒ국토교통부

서비스 신청자의 95%는 청약 이유로 '본인 거주'를 꼽았다. 투자를 위해서가 아닌 대부분이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공포심에 매수에 나섰던 30대도 사전청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점이나 자금력이 떨어지는 2030세대는 서울 소규모 택지에 도전하기엔 확률이 낮고 3기 신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전체 물량 중 30%는 신혼부부에게, 25%는 생애최초 구매자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것도 젊은 층에 기대감을 키우는데 한몫하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60~85제곱미터 규모 주택도 최대 50% 수준까지 확대한다.


김씨(남·36)는 "집을 사야 하는데 집값이 너무 올라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며 "당첨 이후 입주가 늦는다고 하지만 집을 마련할 기회가 생겼는데 당연히 사전청약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이번 대책으로 패닉바잉(공황구매)에 빠진 젊은 층의 불안 심리를 어느 정도 진정시킬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인기 지역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 집값 안정으로 이어지긴 힘들 수도 있단 우려도 있다.


또 사전청약은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당첨 후에 입주까지 기존의 두배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무주택 조건도 유지해야 하는 만큼 당분간 전셋값 부담도 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기 신도시 분양을 노리는 무주택자가 임대차 시장에 머물면서 전·월세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내 집 마련 기회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통해 열리는 만큼 차질 없는 공급추진과 광역교통망 및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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