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올해 2분기 4115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872억원), 서울보증보험(1504억원), 수협은행(501억원) 등 지난해 배당 2877억원을 회수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업은행(757억원), 산업은행(303억원), 수출입은행(177억원) 등 1237억원의 지난해 배당을 수령했다.
정부가 수령한 국책은행 배당 중 공적자금 출자비중에 해당하는 금액은 공적자금 회수실적에 포함됐다.
이를 포함해 지난 1997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정부는 168.7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며 올해 6월말 기준 117.2조원을 회수해 69.5%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공적자금은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처음 조성돼 금융기관의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을 위해 조성된 공적자금II는 금융회사 부실채권 및 구조조정기업 자산 인수를 통해 금융기관·기업의 건전성 제고를 추진했으며 2014년말 운용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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