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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빅3'로…대주주 변경 후 '공격영업'

  • 송고 2020.09.16 14:25 | 수정 2020.09.16 14:27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상반기 총자산 규모 3조7328억원…전년 比 36.4%↑

지난 2월 금감원서 '경영유의'조치 받아

"코로나19 타격 예상…리스크관리 방점"

ⓒ페퍼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저축은행 업계 '빅3'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지난 2013년 호주계 페퍼그룹으로 대주주가 변경돼 새롭게 출범한 페퍼저축은행이 꾸준한 영업자산 증가를 통해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제치고 3위에 등극한 것이다. 페퍼저축은행의 가파른 성장세에는 적극적인 증자와 공격적인 영업행보가 뒷받침됐다.


16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페퍼저축은행의 자산규모는 3조7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995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SBI저축은행(10조2112억원), OK저축은행(7조6100억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까지는 한국투자저축은행(3조5036억원)으로 업계 3위 자리를 지켰으나 2분기 기준으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013년 10월 호주계 페퍼그룹이 늘푸른저축은행과 한울저축은행을 인수해 이름을 바꿔 출범했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덩치 키우기에 나서며 지난 2017년 업계 내 자산규모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뒤 올 상반기엔 3위에 오르는 등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에선 페퍼그룹으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영업이 강화되며 시장지위가 빠르게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인수 시점인 지난 2014년 자산규모는 3130억원이었지만 올 6월 말까지 3만7328억원으로 10배 이상 뛰었다.


이는 수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결과다. 특히 중금리 대출 위주로 매년 대출 자산을 40% 넘게 확대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가계자금대출은 2017년 말 기준 7620억원에서 △1조1003억원(2018년 말) △1조4875억원(2019년 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올 상반기엔 1조9376억원까지 늘렸다.


반면 기업자금대출은 2017년 말 7543억원에서 2018년 말 1조502억원, 2019년 말 1조3276억원까지 증가세를 이어오다 올 상반기(1조2522억원)을 기록해 작년 말보다 소폭 줄었다.


올 6월말 기준 가계자금대출 비중이 60.49%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여신규모를 확대하는 중이다.


업계에선 페퍼저축은행이 총자산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대손비용 관리를 통해 올해도 꾸준한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동기(17억원) 대비 429.4%나 급증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충당금적립비율 강화 규제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하강 압력이 높아지면서 대손비용 부담이 가장 큰 숙제다. 신용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개인신용대출이 전체 여신의 60%에 달해 경기침체 시 상대적으로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2월 페퍼저축은행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연체율이 2년 만에 13.7%가 급등하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올 2분기 말 소액신용대출의 연체율은 11.89%로 전년 동기보다 5.2%p 떨어졌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은 국내외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당행의 재무상태와 경영 성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한 외형성장보단 리스크관리에 방점을 둔 경영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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