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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 대신 퓨얼셀 택한 두산, 수소 중심 큰그림

  • 송고 2020.09.17 10:58 | 수정 2020.09.17 10:59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두산솔루스 매각 후 두산퓨얼셀 중심 개편 순항

두산중공업과 시너지 및 정부 그린뉴딜 수혜 효과

두산퓨얼셀이 수소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이 수소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한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두산퓨얼셀

신성장동력 중 한 축으로 꼽혔던 두산솔루스를 내주고 두산퓨얼셀을 남긴 두산그룹이 본격적으로 두산퓨얼셀을 활용한 그룹 정상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 주도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힘입어 친환경 발전 중심의 그룹 재편이 진행 중인 가운데 두산퓨얼셀은 두산중공업과의 친환경 시너지 창출과 함께 미래동력으로서 그룹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지주사 격인 ㈜두산은 두산퓨얼셀 보유 지분 전량(16.78%)을 현물출자를 통해 두산중공업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박정원 회장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하고 있던 두산퓨얼셀 지분 23%을 두산중공업에 무상 증여하면서 두산중공업은 두산퓨얼셀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두산은 중공업의 지배력을 높이고 중공업은 퓨얼셀과의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시장의 예상대로 두산퓨얼셀이 두산중공업 자회사로 편입되면 회사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재편도 보다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최근 두산퓨얼셀은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두산중공업 재무 개선 과정에 주요 퍼즐로서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행보는 박정원 회장의 결단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채권단의 대규모 지원이 결정된 이후 두산그룹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매각대상으로 오르내릴 당시 박 회장은 두산퓨얼셀만은 뒤에 남겨뒀다.


퓨얼셀과 함께 그룹이 전략적으로 키워온 신성장동력인 두산솔루스가 초반에 매각대상으로 낙점된 것과 대조적이었다. 전지박과 OLED 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두산솔루스는 최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매각이 확정됐다.


박 회장이 두산솔루스 대신 두산퓨얼셀을 남겨둔 것은 그린뉴딜 하 대대적인 정책 수혜를 통해 신사업의 안착을 조기에 누리는 동시에 그룹 구조조정에서의 미래 동력 확보를 염두에 둔 큰 그림이라는 평가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점찍으면서 전자소재 사업보다는 지속가능한 수소 경제 하에 중공업과의 성장동력 공유과 사업확장을 꾀하는 복안이다.


실제 두산퓨얼셀이 가세하면서 두산중공업의 친환경·수소 중심의 사업 개편도 순항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풍력·가스터빈 등을 내세워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두산퓨얼셀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더해 그린 발전기술 라인업을 조기에 구축하는 모습이다.


특히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그린 뉴딜이 본격적인 수소경제체제를 겨냥하면서 관련 지원과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미래 먹거리 선점에 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 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관련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는 약 7조원 규모(15GW)로 신규 설치될 계획이며 연료전지 기자재 공급과 관련 유지보수 서비스를 영위하는 두산퓨얼셀은 2023년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주 잔액은 2조60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두산중공업이 가진 그린수소 생산, 가스터빈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소터빈 사업과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기술이 시너지를 낸다면 그룹 전체의 조기 정상화와 사업 재편도 가속화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두산퓨얼셀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과 유상증자 등 재무개선이 마무리되면 두산중공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수소 네트워크 기반 친환경 사업 구상에도 탄력이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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