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출, 기존제품보다 폭 넓어 원가절감
후판 최고급 강재, 국내는 포스코 생산 유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시우)는 지난 17일 세계 최대폭(4448mm)의 '9%Ni강'을 첫 출하했다고 18일 밝혔다.
9%Ni강은 니켈 함유량이 9%로, 영하 196도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쉽게 갈라지지 않는다. 이에 위험물질인 액화천연가스(LNG) 보관·운반용 육상저장탱크에 이용되는 후판 최고급 강재다.
성분 제어 및 표면 품질 관리 등 공정에서 까다로운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포스코만 유일하게 9%Ni강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광양제철소가 생산한 제품은 삼성물산(건설부문)과의 계약을 통해 진행되는 베트남 최초의 LNG 수입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 제품은 고객사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폭이 넓기 때문에 LNG탱크 등 제품 생산 시 강재 성분 검사와 용접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 1994년 9%Ni강을 개발한 이래 지속적으로 양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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