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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하반기 日 정조준

  • 입력 2020.09.18 15:34 | 수정 2020.09.18 15:47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넥슨 V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9월 日 진출

진출 막힌 中…세계 규모 3위 日 시장 주목

넥슨 V4 일본 출시 이미지ⓒ넥슨넥슨 V4 일본 출시 이미지ⓒ넥슨

국내 게임업계가 다소 주춤했던 일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대형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들이 이달 말 일본 시장 진출을 앞둔 만큼, 흥행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게임 'V4'와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를 각각 오는 24일, 23일 일본 시장에 선보인다.


넥슨의 V4는 지난해 말 출시된 게임으로, 모바일 계정 연동으로 PC 버전으로도 크로스 플레이할 수 있어 일본 맵 마켓(구글플레이/애플 앱스토어)와 PC(윈도우)를 통해 정식 출시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서 지난 10일 로스트아크 일본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 공개 서비스 발표회 '플레티넘'을 열고, 23일 오후 3시부터 일본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개했다.


로스트아크는 PC 온라인 핵앤슬래쉬 MMORPG 게임이다. 2018년 11월 7일 국내 출시됐고, 지난해 10월 러시아 지역에 진출한 이후 두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인 일본에 도전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게임백서에 의하면(2018년 기준) 일본 게임 시장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의 수출 비중은 중국과 대만, 홍콩 중화권 시장에 집중돼 왔다. 2018년 기준 한국 게임 수출국 비중은 중국이 30.8%, 대만·홍콩이 15.7%로 중화권(46.5%) 수출 비중이 절반에 달한 바 있다.


일본 시장 수출 비중은 14.2%로 나타났다. 장르 플랫폼이 다양한 일본 시장의 경우 PC온라인·모바일과 MMORPG 장르가 주력인 한국 게임의 경우 흥행은 한계가 있다는 '불모지'로 여겨져 왔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2017년 하반기 이후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중단, 최대 게임 수출 시장인 중국 수출 활로가 지금까지 막힌 상황에서, 국내 게임사들은 북미·유럽 등 중국 외 시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리니지M을 통해서도 일본 진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M 일본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후 분기 70억원 수준의 엔씨소프트 일본 지역 매출은 지난 2분기 150억원으로 늘어났다. 한국과 대만 시장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MMORPG 장르 게임이 고전을 거듭하는 일본 시장에서는 눈 여겨볼 만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또 이날 기준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 각각 30위, 34에 올라있다.


업계는 이에 따라 대형 게임 V4와 로스트아크의 일본 진출 흥행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넥슨은 V4 외에 하반기 피파온라인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피파모바일'도 일본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는 세계 3위 규모의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기존 흥행 게임의 수출도 중요한 동시에 다양한 장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 개발도 중요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순위를 보면 장르와 IP 모두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며 "중국의 경우 이 점을 공략해 일본 시장 진출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 진출로가 막힌 한국의 게임업계는 일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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