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현대중·한국조선해양과 공동연구 결실
한국선급은 18일 한국선급 본사에서 초대형 액화선유가스(LPG)운반선에 사이버보안 부기부호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사이버보안 부기부호를 획득한 LPG선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이달 중 현대LNG해운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선박에 탑재된 콩스버그마리타임의 선박경보감시시스템(AMS) 현대글로벌서비스의 통합스마트십솔루션(ISS) 등에 대한 문서검사 및 현장검사 등을 수행하고 부기부호를 수여했다.
사이버보안 부기부호는 리스크와 자산관리·사고대응 및 복구 등 총 12개 카테고리의 49개 검사항목을 통과한 신조선 선박에 부여된다.
각 사는 지난 8개월간 한국선급의 신조선 사이버보안 규칙을 적용 및 검증하기 위해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의 주요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이버보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보안 위협에 대한 리스크 평가 및 취약성 진단을 수행했으며 한국선급에서 사이버보안 검사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선급은 미국 마이터의 어택(ATT&CK) 기반 침투테스트까지 수행해 사이버보안 시스템 안전성을 검증함으로써 해상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조선·해운업계 간 공동연구의 성공적인 결과는 전 세계에 우리의 우수한 사이버보안 기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신조선 사이버보안 기술 및 인증 역량을 강화해 사이버보안 분야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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