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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얼터너티브 운용, 판매사도 보수 인하로 책임 부담

  • 입력 2020.09.18 16:09 | 수정 2020.09.18 16:09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집합투자업자 보수 0.6%에서 0.3%…다시 0.01%로

펀드 판매사들도 보수 인하 동참…투자자 달래기 차원

키움투자자산운용 사옥. ⓒ키움증권키움투자자산운용 사옥. ⓒ키움증권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환매가 중단된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에 대해 운용사 보수와 함께 판매사 보수도 낮췄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집합투자업자 보수를 기존 0.6%에서 0.3%로 인하하려다가 최근 0.01%로 낮췄다. 사실상 보수를 안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판매회사가 받아가는 보수 역시 0.4%에서 0.01%로 낮아진다. 주요 판매사는 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삼성증권 등이다. 총 규모는 3600억원 수준이다.


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 중단 원인은 1차적으로 영국계 H2O자산운용에 있지만 최근 펀드 환매 중단 이슈에서 판매사의 책임도 부각되고 있다.


집합투자업자 보수는 펀드 잔액에서 운용사가 운용 대가로 가져가는 운용 보수다. 펀드가 만기 상환이 힘들거나 기초자산 문제가 발생하면 자산운용사들은 이 보수를 인하 적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사모펀드 사고는 빈번히지만 얼터너티브 펀드는 안정성을 강조한 공모펀드라는 점에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부담은 크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환매를 할 수 없는 기간 동안 최대한 고객 비용 부담이 없도록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는 영국계 H2O자산운용의 펀드에 투자한 해외 재간접 공모펀드다. 프랑스 금융감독당국이 지난달 28일 H2O자산운용의 8개 펀드의 설정과 환매를 중단하면서 키움투자자산운용과 브이아이자산운용 펀드도 환매가 연기됐다.


이번 보수 인하 전에 얼터너티브 펀드 총보수·비용은 A클래스 기준0.7665% 였다. 집합투자보수 0.3%, 판매회사 보수 0.4%. 신탁업자 보수 0.3% 등을 더한 수치다. 1000만원을 투자한다고 판매수수료 및 총보수 비용이 17만7000원 발생한다. 인하 후 총보수·비용은 0.0865%로 낮아져 10만8000원이 된다.


환매 연기는 일단 4주 정도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지 운용사, 금융당국과 환매 재개를 위해 조율 중이다.


키움운용에 따르면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 순자산 가운데 유동성 문제로 분리(사이드포켓팅) 예정인 자산 비중은 6.0∼8.8% 수준이다. 분리 예정인 자산을 제외한 기타 자산(91∼94%)은 현재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어서 계속 펀드를 운용하려 했지만 H2O 펀드 환매 중단 소식으로 환매 요청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환매 중단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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