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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기술주 변동성 확대에 코스피 '숨 고르기'

  • 입력 2020.09.20 06:00 | 수정 2020.09.20 02:49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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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21~25일) 국내 증시는 시장 내 유동자금이 풍부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추가 유입이 진행되면서 상승 여력을 비축하겠다. 다만 기술주 중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증시는 다소 둔탁한 흐름을 보이겠다. 예상 코스피밴드는 최저 2350포인트에서 최고 2450포인트 수준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코스피는 숨 고르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국판 뉴딜정책,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 기대감, 풍부한 증시 대기자금 등의 증시 상승 요인이 있지만 미국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어서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영향으로 실질금리 하락세가 둔화되면서 코스피는 숨 고르기를 할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재확인되고 잭슨홀 AIT(평균인플레이션목표제)가 공식화됐지만 이외에는 특별한 내용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전망도 어둡다. FOMC에서 경기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경제 성장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견해를 내놨기 때문이다. 김성근 연구원은 "이번 FOMC 결정은 인플레이션이 핵심 변수로 작용했는데 미국의 통화정책은 AIT하에 인플레이션이 상당기간 2%를 상회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문제는 인플레이션 2% 달성이 쉬운 목표가 아니라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 충격으로 소비모멘텀이 약화된 걸 감안시 2% 도달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감소중이지만 8월 소매판매에서 보듯 소비 정상화를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며 "정치권의 부양책 합의 지연도 소비 회복을 저해중인 만큼 수요가 견인하는 인플레이션 출현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관련해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언택트 환경 완화로 증시 환경이 변화중인데 글로벌 코로나19 1개월 누적 확진자 수가 9월 감소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주요국의 2차 락다운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며 "트럼프 정부는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초광속 작전을 시행해 현재 6개 제약사에 행정 및 재정을 지원중"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전략으로는 미국향 수출주와 중소형 성장주를 제시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연내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구경제 분야 주식들이 반등중인 반면 언택트 환경 내 크게 상승했던 기술주들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과정이 주가지수에 충격을 주지 않고 유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미국향 소비재 수출주와 성장주 가운데 중소형주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소형주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최근 미 대형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한국 대형 성장주 상승세도 주춤한 모양새"라며 "한국판 뉴딜지수도 중소형 성장주에 유리한 방식으로 구성되면서 9월 들어 성장주 내 중소형주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고 이런 흐름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외 긍정 요소로는 10월 K-뉴딜지수 관련 펀드 출범, 연내 시진핑 방한 기대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기업공개)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주(14~18일) 코스피지수는 장 마감 기준 14일 2427.91에 한주를 시작해 15일 2443.58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2406.17까지 미끄러졌다. 18일 2412.40에 한주를 마무리하면서 소폭 상승했지만 낙폭 만회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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