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그룹 내 첫 '스마트워크' 도입…주 4회 자율근무

송고 2020.09.21 09:37 | 수정 2020.09.21 09:40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여의도 중심 수도권 근무지 5곳 운영…상시 원격근무 비대면 협업 솔루션 확대

한화시스템의 스마트 오피스 예약시스템 ⓒ

한화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한화시스템 ICT 부문이 21일 '스마트워크' 체제에 돌입했다. 기존 대면 중심의 일하는 환경과 방식을 비대면 디지털 기반으로 바꿨다.

인원 밀집도와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고, 어디서든 근무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원격근무제'가 핵심이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의 주(主) 근무지인 여의도를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 '거점 오피스'를 장교동·신설동·불광동·판교 등 5곳에 배치했다.

임직원들의 주소지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 업무지역과 선호지역에 대한 설문을 병행해 거점 오피스 수요를 파악했다. 총 5곳의 근무지와 좌석은 예약 시스템으로 선택할 수 있다. 웹과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현황 파악 및 예약이 가능하다.

거점 오피스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6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일반적 업무 공간 '워크존'과 독서실 형태의 '포커스존', 커뮤니케이션존, 서포트존, 오픈라운지 등이다.

주 4회 내에서 근무지 출근, 거점 오피스 근무, 재택근무의 제약은 없다. 주 1회 팀 전원이 출근하는 콜라보데이를 진행하고, 그 외에는 자유롭게 원격근무를 활용할 수 있다. 원격근무시에도 개인 상황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선택하는 ‘유연근무제’가 적용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고도화된 스마트워크 시행을 통해 코로나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 정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시스템 방산부문도 2015년 '자율 출근제'에 이어 2018년부터는 하루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부터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했다. 이달 초부터 임직원 전원 교차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방위산업체에 적합한 언택트 스마트워크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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