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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양판점 언택트 시대 역행?…오프라인 매장 확대

  • 송고 2020.09.21 13:52 | 수정 2020.09.21 14:22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연내 6개 오픈

전자랜드 '파워센터' 12개로 늘려

프리미엄 가전 온라인 구매 한계·체험형 콘텐츠로 매출 상승 기대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가전양판점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온라인) 소비가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이지만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언택트만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직접 체험하는 소비자 성향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 근무가 증가하고 장기화되면서 높아진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을 직접적인 소비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올해 프리미엄 스토어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메가스토어' 매장을 연내 6개까지 늘린다. 또한 내년에도 4개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말 기준 잠실점·수원점·안산선부점·울산점까지 총 4개점을 열었다. 창원 마산구와 서울 강서구에도 기존 매장을 메가스토어로 바꿔 오픈할 예정이다.


전자랜드도 '파워센터' 매장을 연내 12개로 늘린다. 올해만 로드숍 8개, 대형마트 내 숍인숍 매장 2개 등 10개가 오픈한 상태다. 전자랜드는 2017년 7월 이후 오픈하는 매장을 모두 파워센터로 개편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매장을 줄이는 것과는 대비되는 행보다.


가전양판점들이 프리미엄 형태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은 각종 체험공간으로 집객을 통한 매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파워센터의 경우 기존 매장보다 매출이 약 20% 높은 편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다양한 가전제품은 물론 프리미엄 가전을 체험하고 먼저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집객 효과가 좋다"며 "전체 매출의 80~85%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집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1호점인 잠실점에는 디지털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e스포츠 경기장,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1인 미디어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으며 유명 카페도 입점해있다. 지난 5월 선보인 수원점에는 반려동물 목욕 공간 펫스파룸과 셀프 빨래방, 네일숍이, 지난 6월 문을 연 안산선부점에는 셀프인테리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 들어와 있다. 전자랜드도 기존 매장 대비 체험공간과 휴식공간을 확대했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프리미엄 가전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주력하는 이유다. 아직까진 프리미엄 가전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들의 매장 체류 시간이 늘어 자연스레 연관 구매가 이뤄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올라간 것도 호재다. 업계는 코로나 여파로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토어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가전양판점은 온라인 채널과 프리미엄 스토어가 주축이 된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투트랙 전략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은 집객 요소인 '체험'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떤 것을 구매하든 크게 상관이 없는 제품은 온라인으로, 많이 쓰고 오래써야 하는 제품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취사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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